'최강야구→한화' 황영묵이 말하는 김성근·김경문 감독 ''스타일도 너무 다르고...''
입력 : 2025.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2024시즌 한화 이글스 최고의 신인 ‘묵이 베츠’ 황영묵(26)이 자신의 야구인생에서 경험한 3명의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황영묵은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해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 김인식 감독, ‘최강야구’의 최강 몬스터즈 김성근 감독, 현 소속 구단인 한화의 김경문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황영묵은 “세 분 다 스타일도 너무 다르고 각각 배울 점들이 다르다. 한분 한분의 가르침에 맞춰서 잘해가야겠다는 생각”이라며 “김성근 감독님은 처음 뵀을 때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 야구장에서 말고는 대화할 기회도 없었다. 감독님이 지켜보고 있으면 엄청난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것과 다른 느낌의 부담이 있었다. 그런 감독님과 훈련했기 때문에 드래프트나 트라이아웃 때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에 대해서는 “따뜻한 분이다. 먼저 와서 말 걸어주고 토닥토닥 해주신다. 그렇게 안 할 것 같은 분이 친절하니 더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근우는 “김경문 감독님은 선에서 벗어나는 것만 하지 않으면 된다. 개인보다는 팀 성적을 중요시하는 감독님”이라고 덧붙였다.



연천 미라클에서 함께 한 김인식 감독에 대한 마음은 조금 더 애틋했다. 황영묵은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제일 감사한 분이다. 선수로서 자신감을 채워주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해주셨던 분이다. 경제적으로 힘들 때 감독님이 도움을 주셔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황영묵은 중앙대학교 자퇴와 입대, ‘최강야구’에 지원하게 된 과정, 한화 입단까지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해 한 해 스스로 만든 동기부여 과정을 설명했다. 또 키움 히어로즈 원성준, 고영우 등 드래프트 동기들과 우정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OSEN, 유튜브 ‘정근우의 야구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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