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 2층 저택 '전소'...인근 호텔 대피한 것으로 알려져
입력 : 2025.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52)의 자택이 이번 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에 휘말려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2층 자택도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MBN은 "지난 7일 발생한 산불로 박찬호가 거주하던 미 서부 베벌리힐스 자택이 전소돼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지난 1999년 미 서부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2층 규모 저택을 매입한 뒤 몇 년 전 방송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박찬호는 2001년까지 8시즌 동안 221경기 80승 54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476경기에서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박찬호의 124승은 지금까지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LA 서북부에서 발생한 허스트 산불은 312헥타르를 불태우고 약 37% 진압됐다. 샌타클라리타에서 발생해 159헥타르를 태운 리디아 산불 진압률은 75%다. LA와 벤투라 카운티에서는 케네스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404헥타르를 태웠다. 케네스 산불의 진압률은 35%다.

그러나 가장 큰 산불 2건은 진압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5,540헥타르를 불태운 이튼 산불은 진압률이 아직 0%다. 팰리세이즈 산불도 가장 넓은 8,085헥타르를 불태웠으나 진압률은 6%에 불과하다.

사진=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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