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입 경쟁이 과열되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제안을 고려해 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대체할 걸출한 플레이메이커를 원하며,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 하는 두 구단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올 시즌 선발 기회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강인에 대한 제의를 들어볼 생각"이라며 "구단은 이적료로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를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부진이 계속되자 대체 가능한 자원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아모링 감독에게 이강인은 완벽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이번 시즌 세 차례에 걸쳐 풀타임을 소화했고,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아마드 디알로 정도를 제외하면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선수가 없는 맨유 입장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관건은 적지 않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전력 보강을 위해 천문학적인 액수를 투자한 맨유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실정이다. 운영진이 이강인 영입을 허용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RCD 마요르카에서 PSG로 적을 옮겼다. 통산 기록은 60경기 11골 7도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하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최전방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했다.

최근 갑작스러운 이적설에 휩싸였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고,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뉴캐슬과 맨유가 이강인을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고 알렸다.

사진=WIK7 유튜브·기브미스포츠 홈페이지·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