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은 2022/2023시즌 26골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 나폴리가 정상에 오르는데 큰 공을 세웠다.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힘과 문전에서 결정력이 무기다. 올여름 첼시 이적이 유력했지만,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이번 시즌 공식 16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원 소속팀인 나폴리로 복귀해야 한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바이아웃으로 9,000만 유로(약 1,358억 원)를 책정했다. 올여름 8,000만 유로(1,207억 원)로 떨어진다. 이로 인해 벌써부터 빅클럽들의 영입 경쟁이 뜨겁다. 이르면 현재 이적 시장에서 나폴리가 7,500만 유로(1,131억 원)로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오시멘과 관계가 썩 좋지 않아 나폴리에서 뛸 확률은 매우 낮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 “오시멘의 임대 계약에는 특정 구단들이 그의 방출 조항을 활성화할 경우 1월에 튀르키예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매력적인 제안에도 불구, 이 공격수는 당분간 튀르키예 챔피언인 갈라타사라이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선택했다. 관심 있는 팀들과 논의를 여름으로 미뤘다. 이달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다수 팀이 접근했지만, 이는 오히려 나폴리를 더 화나게 만들었다”고 조명했다.
저명한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Betting Expert에 “아스널은 여름에 오시멘이나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둘 중에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다. 오시멘은 나폴리로 돌아올 것이지만, 방출 조항이 있어 프리미어리그 팀들에 매력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는 아스널의 또 다른 잠재적 목표다. 이들은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거래를 탐색할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 증가와 그들의 재정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오시멘의 잉글랜드 이적은 이번 여름에 더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나폴리는 국내 라이벌들에 자산(오시멘)을 판매하길 꺼린다. 유벤투스도 주변을 맴돌고 있다. 대부분 세리에A 팀은 7,500만 유로의 방출 조항을 맞출 입장이 아니다. 갈라타사라이의 경우 오시멘을 완전 영입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재정이 부족하다”고 냉정한 현실을 짚었다.
나이지리아 Legit.ng는 “최근 오시멘이 맨유 제안을 거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나폴리가 실망했다. 나폴리는 이 공격수 영입으로 자금을 확보, 팀을 강화할 수 있을 거로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오시멘이 맨유 입성 기회를 단칼에 뿌리쳤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오시멘은 완전 이적 가능성이 없어도 현 소속팀인 갈라타사라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의지를 드러냈다”고 시즌 후 행선지가 정해질 것으로 봤다.
사진=utd empire,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