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이강인 놓고 '장외 맨체스터 더비' 벌어진다…맨시티·맨유 러브콜→이적료 600억 ''콜!''
입력 : 2025.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을 놓고 '장외 맨체스터 더비'가 벌어질 전망이다.

최근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뜨겁다.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이어 세대교체가 절실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까지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애초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자 마음을 바꿨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03억 원) 이상을 제안한다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강인이 맨유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받는 래시포드는 계속되는 부진과 구설수로 도마 위에 올랐고, 결국 후벵 아모링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다.

이강인 역시 맨유 이적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매체는 "이강인이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PSG를 떠날 공산이 크다"고 짚었다.

맨유가 이강인을 원하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의 저명한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9일 "PSG에 이강인은 중요한 선수지만 수많은 구단이 그의 영입을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로서 공식적인 논의는 없지만 맨유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압두코디르 후사노프(RC 랑스) 등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길 원하는 맨시티 또한 이강인을 노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맨시티와 맨유는 앙숙 관계의 지역 라이벌로 이강인을 놓고 장외 맨체스터 더비가 펼쳐지는 셈이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0일 "맨시티가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과부하를 겪은 중원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도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케빈 더 브라위너의 후계자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아모링 감독 모두 선수들의 높은 전술 이해도를 요구하는 만큼 이강인은 더할 나위 없는 영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PSG에 둥지를 틀었고, 통산 60경기 11골 7도움을 생산하며 주가를 올렸다.

특히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하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최전방 공격수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이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Utd디스트릭트 X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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