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600만 달러(약 88억 원)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잔류설까지 나왔던 김하성의 FA 가치가 반등한 것일까. 현지 매체로부터 모처럼 장기계약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스타 내야수, 절박한 내셔널리그(NL) 팀과 6,000만 달러(약 883억 원) 계약 전망'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장기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뉴스위크'는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 가장 흥미로운 FA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놀라운 재능을 지닌 리그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이지만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며 "비록 수술을 받았더라도 (FA 시장의) 내야수 선수층이 워낙 얇기 때문에 김하성은 여전히 괜찮은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린다면 6,000만 달러라는 금액은 김하성 입장에서 썩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2023년 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의 성적에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까지 수상한 김하성은 2024시즌을 앞두고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맺을 수 있는 FA 대어로 분류됐다.
2024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김하성의 FA 전망은 매우 밝았다. 그는 지난해 8월 미국 'ESPN'이 분류한 예비 FA 등급에서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 사이 규모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티어3'로 꼽히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부상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귀루 도중 어깨를 다친 김하성은 결국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2024시즌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의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김하성은 부상으로 2025시즌 복귀 시점에 물음표까지 붙은 상황이다.
'어깨 부상'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김하성의 가치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현지 매체로부터 장기 계약 가능성도 종종 언급됐으나 연평균 금액은 1,200만 달러(약 176억 원)에서 1,500만 달러(약 221억 원) 정도로 '대박 계약'과는 거리가 멀었다. '디 애슬레틱'의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1년 1,000만 달러(약 148억 원)의 사실상 'FA 재수'나 다름없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FA 한파는 해가 바뀌도록 이어졌다. 김하성과 연결됐던 구단들이 내야수를 영입하면서 선택지가 크게 줄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해 김하성과 이정후의 재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다른 예상 행선지 중 하나였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를 영입했다. 토레스를 떠나보낸 뉴욕 양키스는 샌디에이고와 '타격왕 출신' 내야수 루이스 아레에즈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다저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 도전장을 던진 김혜성에게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원)의 계약을 안겼다.
하나둘 예상 행선지가 지워지는 가운데 지난 9일 현지 매체 '스포츠키다'는 샌디에이고의 스포츠 캐스터이자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인 리 핵소 해밀턴을 인용해 "샌디에이고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하성을 로스터에 다시 추가하는 데 관심이 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600만 달러(약 88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전했다.
2025시즌 연봉 800만 달러(약 118억 원)를 받는 상호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뛰어든 김하성이기에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최소 연평균 1,00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던 김하성의 몸값이 600만 달러 전망까지 나왔다는 것 자체가 냉혹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냉정한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랜만에 규모가 꽤 큰 장기계약 전망이 등장했다. '뉴스위크'는 '저스트 베이스볼'의 라이언 핀켈스타인을 인용해 김하성의 6,0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FA 중 한명이다. 그는 엘리트 수비수로 팀의 주전 유격수를 맡거나 유틸리티 역할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 시즌 초반 결장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그의 몸값은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센터 내야수 자원이 부족한 FA 시장에서 김하성은 여전히 눈에 띈다"라고 주목했다.
'뉴스위크'는 "유격수를 필요로 하는 팀으로는 애틀랜타가 있다. (기존의 주전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는 김하성처럼 유격수로서 좋은 수비력을 갖추고 있으나 같은 수준의 타자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아르시아는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 17홈런 46타점 OPS 0.625로 매우 부진했다.
매체는 "예상대로라면 김하성은 아르시아를 대체하기 위해 애틀랜타로 향할 것이다. 아르시아는 2024년 리그 최악의 유격수 중 한 명이었다. 애틀랜타는 아르시아의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는 선수를 찾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라며 "김하성의 영입은 다소 위험할 수도 있으나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입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스타 내야수, 절박한 내셔널리그(NL) 팀과 6,000만 달러(약 883억 원) 계약 전망'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장기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뉴스위크'는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 가장 흥미로운 FA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놀라운 재능을 지닌 리그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이지만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며 "비록 수술을 받았더라도 (FA 시장의) 내야수 선수층이 워낙 얇기 때문에 김하성은 여전히 괜찮은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린다면 6,000만 달러라는 금액은 김하성 입장에서 썩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2023년 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의 성적에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까지 수상한 김하성은 2024시즌을 앞두고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맺을 수 있는 FA 대어로 분류됐다.
2024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김하성의 FA 전망은 매우 밝았다. 그는 지난해 8월 미국 'ESPN'이 분류한 예비 FA 등급에서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 사이 규모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티어3'로 꼽히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부상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귀루 도중 어깨를 다친 김하성은 결국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2024시즌 121경기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의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김하성은 부상으로 2025시즌 복귀 시점에 물음표까지 붙은 상황이다.
'어깨 부상'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김하성의 가치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현지 매체로부터 장기 계약 가능성도 종종 언급됐으나 연평균 금액은 1,200만 달러(약 176억 원)에서 1,500만 달러(약 221억 원) 정도로 '대박 계약'과는 거리가 멀었다. '디 애슬레틱'의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1년 1,000만 달러(약 148억 원)의 사실상 'FA 재수'나 다름없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FA 한파는 해가 바뀌도록 이어졌다. 김하성과 연결됐던 구단들이 내야수를 영입하면서 선택지가 크게 줄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해 김하성과 이정후의 재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다른 예상 행선지 중 하나였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를 영입했다. 토레스를 떠나보낸 뉴욕 양키스는 샌디에이고와 '타격왕 출신' 내야수 루이스 아레에즈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다저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 도전장을 던진 김혜성에게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원)의 계약을 안겼다.
하나둘 예상 행선지가 지워지는 가운데 지난 9일 현지 매체 '스포츠키다'는 샌디에이고의 스포츠 캐스터이자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인 리 핵소 해밀턴을 인용해 "샌디에이고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하성을 로스터에 다시 추가하는 데 관심이 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600만 달러(약 88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전했다.
2025시즌 연봉 800만 달러(약 118억 원)를 받는 상호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뛰어든 김하성이기에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최소 연평균 1,000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던 김하성의 몸값이 600만 달러 전망까지 나왔다는 것 자체가 냉혹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냉정한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랜만에 규모가 꽤 큰 장기계약 전망이 등장했다. '뉴스위크'는 '저스트 베이스볼'의 라이언 핀켈스타인을 인용해 김하성의 6,0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FA 중 한명이다. 그는 엘리트 수비수로 팀의 주전 유격수를 맡거나 유틸리티 역할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 시즌 초반 결장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그의 몸값은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센터 내야수 자원이 부족한 FA 시장에서 김하성은 여전히 눈에 띈다"라고 주목했다.
'뉴스위크'는 "유격수를 필요로 하는 팀으로는 애틀랜타가 있다. (기존의 주전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는 김하성처럼 유격수로서 좋은 수비력을 갖추고 있으나 같은 수준의 타자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아르시아는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 17홈런 46타점 OPS 0.625로 매우 부진했다.
매체는 "예상대로라면 김하성은 아르시아를 대체하기 위해 애틀랜타로 향할 것이다. 아르시아는 2024년 리그 최악의 유격수 중 한 명이었다. 애틀랜타는 아르시아의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는 선수를 찾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라며 "김하성의 영입은 다소 위험할 수도 있으나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입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