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월드클래스 사 오는데 뭐 하나?'…리버풀, 獨 2부 FW 영입 위해 400억 지불 결단
입력 : 2025.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리버풀 팬이라면 한숨만 나올 소식이다. 우승 경쟁팀들이 월드클래스를 보강해 전력 강화를 꾀하는 가운데 '2부 리그 공격수' 영입에 뛰어들었다는 후문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스테파노스 치마스(19·1. FC 뉘른베르크)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며 "복수의 분데스리가 구단을 비롯해 애스턴 빌라, 첼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뉘른베르크는 치마스를 PAOK에서 임대 영입한 상황"이라며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71억 원)를 지불해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고 이후 다른 팀에 매각해 최소 2,500만 유로(약 376억 원)를 벌어들일 심산"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국적의 치마스는 드리블, 연계, 라인 브레이킹 등 모든 장점을 갖춘 최전방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2022년 PAOK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통산 30경기 5골 1도움을 올렸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뉘른베르크에 합류해 15경기 8골 2도움을 폭발했다.

다만 뉘른베르크가 2. 분데스리가(독일 2부 리그)에 속한 구단임을 감안하면 리버풀의 행보에 의문부호가 붙는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우승 경쟁의 고삐를 당기기 위해 보다 더 확실한 보강이 필요하다.

치마스가 합류 직후 영향력을 뽐낼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작금의 상황 역시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다르윈 누녜스(26경기 4골 4도움), 디오구 조타(19경기 8골 2도움) 등 최전방 공격수들의 기록이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

다른 구단과도 비교되는 행보다. 맨체스터 시티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선 오마르 마르무시(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영입이 확정적이며 골 결정력 부재로 골머리를 앓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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