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의 아이콘' 김민재, 쉬다 오니 평점 2점...''육체적 결투에서 안정적'' 선제골 기점 맹활약 뮌헨, 볼프스부르크, 3-2 제압
입력 : 2025.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올 시즌 김민재는 혹사의 아이콘으로 불리기 충분했다. 쉬다 온 김민재는 여전한 모습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3-2로 꺾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뮌헨은 14승 3무 1패(승점 45)로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전 초미의 관심사였던 김민재는 1경기 휴식 후 선발 명단에 복귀해 맹활약을 펼쳤다.

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왔다. 킥오프 후 3분 만에 르로이 사네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이는 골 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계속된 공세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김민재는 전반 20분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후 요주아 키미히를 향해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키미히는 적절한 시점에 레온 고레츠카에게 공을 넘겼다.


고레츠카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24분 볼프스부르크 세트피스를 제어하지 못했고 모하메드 엘 아민 아무라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뮌헨이 다시 앞서간 것은 전반 39분이었다. 마이크 올리세는 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후 수비수 한 명을 개인기로 따돌린 후 한 박자 빠르게 슈팅을 가져갔다. 볼프스부르크 수비진과 골키퍼의 몸에 맞는 등 방해가 있긴 했으나 골라인을 넘겼다.


후반 17분 뮌헨은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전반 활약이 좋았던 올리세, 고레츠카가 빛났다. 올리세는 프리킥 찬스에서 문전 앞으로 예리한 크로스를 시도했고 고레츠카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42분 티아구 토마스의 패스를 아무라가 마무리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미 경기 종료를 눈앞에 둔 시점이었기에 추가골이 나오진 않았다.


김민재는 복귀전이었음에도 선제골에 기여하는 등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기록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3%, 기회 창출 1회, 롱패스 성공 3회(3/8), 경합 성공 5회(5/11),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4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후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팀 내 가장 후한 점수인 2점을 부여했다.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음을 의미하는 평점에서 키미히, 고레츠카, 올리세, 해리 케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매체는 "수요일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활약한 김민재는 육체적으로 강한 공격수인 볼프스부르크 루카스 은메차와 몇 차례 결투를 펼쳤다. 그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패스 성공률 94% 등 안정적인 게임 운영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호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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