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여제' 김가영, 파죽의 32연승...스롱 피아비, 정수빈 꺾고 16강행
입력 : 2025.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LPBA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연승 행진을 32연승으로 늘렸다. PBA 2024-25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2위 강동궁(SK렌터카)은 64강에 안착했다.

김가영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32강서 ‘일본 3쿠션 강자’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1세트를 11:8(9이닝)로 이긴 김가영은 2세트 11:1(4이닝) 3세트 11:5(7이닝)로 이기며 매치 32연승을 이어갔다. 2024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3차전 ‘2024 에스와이 바자르 LPBA 하노이 오픈’을 시작으로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 5차전(휴온스 챔피언십), 6차전(NH농협카드 챔피언십), 7차전(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까지 모두 제패하며 전무후무한 5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6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정수빈(NH농협카드)을 상대로 매 세트 장타를 터트리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16강에 올랐다.


‘LPBA 대표 절친’ 강지은(SK렌터카)과 백민주(크라운해태)도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강지은은 한슬기를 3:0으로 완파했으며, 백민주는 김정미를 3:1로 제압했다. 2차투어 우승자 김상아는 승부치기 끝에 이우경을 상대로 승리했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3:1로 ‘웰뱅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을 돌려세웠다.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는 정은영을 3:0으로 완파했다. ‘무명’ 김성하는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3: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 시즌 LPBA 무대에 우선등록으로 데뷔한 김성하는 처음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이날 함께 진행된 PBA 128강 1일차서 마르티네스는 승부치기 끝에 박근형을 꺾었고, 강동궁은 세트스코어 3:0으로 조상현을 제압했다.

마르티네스는 박근형과 승부서 1세트를 15:4(8이닝), 3세트를 15:13(12이닝)로 따냈지만, 2세트 11:15(6이닝), 4세트 9:15(15이닝)로 패배해 승부치기로 향했다. 마르티네스는 승부치기 선공 때 6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공인 박근형이 공격에 실패해 마르티네스가 64강에 올랐다.


시즌 랭킹 2위 강동궁은 조상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1세트서 8점 장타를 터트리며 15:6(7이닝)로 이긴 강동궁은 흐름을 타며 2세트를 15:6(8이닝), 3세트를 15:5(9이닝)로 이기며 경기를 빠르게 마무리했다. 시즌 마지막 투어서 우승에 도전하는 조재호(NH농협카드)도 드림투어(2부) 7차전 우승자 오정수를 3:0으로 이기고 64강에 진출했다.

‘외인 강호’들도 대거 64강에 진출했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최정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고, 7차 투어 준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는 고도영을 3:1로 꺾었다.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이상 하이원리조트)는 각각 김정섭과 장병대를 3:0으로 물리쳤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매 세트 혈투 끝에 박지호를 3:1로 돌려세웠다.

국내 선수들도 64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유창선을 3:1로 제압했다. 김현우1(NH농협카드)과 이상대(휴온스)는 각각 김홍민과 이재천을 3:0으로 꺾었으며, 오태준(크라운해태)은 위기를 딛고 승부치기서 김원섭을 제쳤다. 반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황형범(크라운해태), 박인수(에스와이)는 128강서 고배를 마셨다.

대회 4일차인 25일에는 PBA 128강과 LPBA 32강 2일차 일정이 이어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다섯 번에 나눠 PBA 128강이 진행되며, 오후 4시 30분과 저녁 7시에는 LPBA 32강이 함께 펼쳐진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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