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UFC 기술 같은 파울을 허용했다"

'독설계의 GOAT(Greatest Of All Time)' 조세 무리뉴 감독(62)이 심판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SK(이하 페네르바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 열린 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올랭피크 리옹(이하 리옹)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페네르바체는 2승 3무 2패(승점 9)로 23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경기 종료 후 페네르바체 무리뉴 감독은 심판진을 강력히 비난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심판의 판정에 대해 얘기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리옹의 수비수 사엘 쿰베디가 두 차례나 퇴장을 피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쿰베디의 파울에 대해 주심이 경고만 준 것은 실수다. VAR은 주심이 실수를 하면 도와주기 위해 있는 것이다. 하지만 VAR 심판은 주심을 스크린 앞으로 부르지도 않았다. 만약 주심이 스크린으로 상황을 봤다면 퇴장을 줬을 것"이라며 맹렬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쿰베디는 시만스키의 목을 잡으며 마치 UFC 기술 같은 행동을 했다. 골대를 향해 가고 있는 선수에게 이런 행동은 명백한 퇴장감이다. 이런 판정을 가지고는 경기를 논할 수 없다"라며 심판진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경기의 결과로 페네르바체는 토너먼트 진출이 불분명해졌다. 다소 과격하지만 무리뉴의 반응은 충분히 이해 할 만 한 반응이다. 페네르바체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다음 라운드 미트윌란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로선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 아직 모든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우리 힘으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다른 팀들의 결과를 기다릴 수는 없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