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해 눈부신 활약으로 개인 통산 3번째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최근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시상식 및 100주년 기념 행사가 개최됐다. 매년 이맘때쯤 개최되는 이 시상식은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상 등을 수상한 스타들이 한곳에 모이는 몇 안 되는 자리다.
하지만 지난해 내셔널리그(NL)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오타니는 이번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오타니는 2024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의 성적으로 리그를 폭격하며 NL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390), 장타율(0.646), OPS 1위, 타율과 도루 2위 등 거의 타격 모든 부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긴 MLB 역사에서도 전대미문의 기록이었던 50홈런-50도루의 벽을 훌쩍 뛰어넘었다.
시상식에 불참한 오타니는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해 BBWAA 시상식 저녁 식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최근 LA에서 발생한 엄청난 화재로 인해 저와 제 가족이 참석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집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모든 가족,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 그리고 이재민이 되거나 잃어버린 모든 동물들에게 기도를 전한다"라며 불참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NL MVP 수상에 대해 BBWAA에 감사드린다. 올해는 여러모로 매우 특별한 한 해였으며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먼저 이 역사적인 프랜차이즈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 전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타니는 마지막으로 "저는 이 상을 LA 전체, 응급 구조대원, 소방관, 그리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영웅적인 노력에 바치고 싶었다. 강해지고 단결하자. 우리는 이 일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하며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오타니가 산불 피해자와 화재 진압에 투입된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LA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위해 계속 싸워주시는 모든 소방관들에게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소방관들과 보호소에서 생활해야 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아메리칸 리그(AL) MVP 수상자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참석하지 못했다. 그 역시 영상으로 "2024시즌 AL MVP를 수상해 정말 영광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면서 "오늘 저녁 시상식 저녁 식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아내와 저는 첫 아이가 태어나길 기다리는 상황이라 안타깝게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SNS 캡처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시상식 및 100주년 기념 행사가 개최됐다. 매년 이맘때쯤 개최되는 이 시상식은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상 등을 수상한 스타들이 한곳에 모이는 몇 안 되는 자리다.
하지만 지난해 내셔널리그(NL)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오타니는 이번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오타니는 2024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의 성적으로 리그를 폭격하며 NL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390), 장타율(0.646), OPS 1위, 타율과 도루 2위 등 거의 타격 모든 부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긴 MLB 역사에서도 전대미문의 기록이었던 50홈런-50도루의 벽을 훌쩍 뛰어넘었다.
시상식에 불참한 오타니는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해 BBWAA 시상식 저녁 식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최근 LA에서 발생한 엄청난 화재로 인해 저와 제 가족이 참석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집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모든 가족,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 그리고 이재민이 되거나 잃어버린 모든 동물들에게 기도를 전한다"라며 불참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NL MVP 수상에 대해 BBWAA에 감사드린다. 올해는 여러모로 매우 특별한 한 해였으며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먼저 이 역사적인 프랜차이즈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 전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타니는 마지막으로 "저는 이 상을 LA 전체, 응급 구조대원, 소방관, 그리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영웅적인 노력에 바치고 싶었다. 강해지고 단결하자. 우리는 이 일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하며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오타니가 산불 피해자와 화재 진압에 투입된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LA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위해 계속 싸워주시는 모든 소방관들에게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소방관들과 보호소에서 생활해야 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아메리칸 리그(AL) MVP 수상자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참석하지 못했다. 그 역시 영상으로 "2024시즌 AL MVP를 수상해 정말 영광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면서 "오늘 저녁 시상식 저녁 식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아내와 저는 첫 아이가 태어나길 기다리는 상황이라 안타깝게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