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런 협박이 다 있나' 한때 리버풀 캡틴, 완장까지 벗은 후 이해할 수 없는 요구...''FA로 풀어줘 아니면 경기 안 뛴다''
입력 : 2025.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조던 헨더슨이 이해할 수 없는 요구로 질타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 '텔레그레프'는 30일(한국시간) "아약스는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유로파 리그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하지만 모든 관심은 헨더슨에게 쏠렸다. 그는 이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지 않았다. 현재 구단과 충돌하고 있다. 헨더슨은 AS 모나코 이적을 원하고 있으나 아약스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약스가 이적을 가로막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헨더슨은 2026년까지 아약스와 계약되어 있는 선수로 여전히 팀 내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헨더슨은 지난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아약스 입성 초기 헨더슨은 컨디션 난조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전은 이번 시즌 찾아왔다. 그는 과거 리버풀 시절을 연상케 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약스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 또한 헨더슨의 수준급 퍼포먼스, 베테랑으로서의 리더십에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문제는 최근 헨더슨이 팀의 만류에도 이적을 요청하면서 발생했다. 매체는 "헨더슨은 아약스와 갈라타사라이 경기가 치러지기 몇 시간 전 아약스 보드진에 남은 1년 6개월 계약을 상호 해지한 후 AS모나코로 자유 계약(FA) 신분을 얻어 이적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를 전달했다. 그는 만일 구단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아약스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충격적인 협박을 펼쳤다"라고 언급했다.


텔레그레프는 "헨더슨은 경기 직전 주장 완장을 차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렘코 파스비어가 대신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헨더슨은 경기력 면에서는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약스가 득점했을 때 함께 세레모니를 하지 않은 건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었다"라고 비판했다.


헨더슨의 강력한 요구는 결국 아약스를 떠나는 결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SNS)을 통해 "AS 모나코는 새로운 미드필더 헨더슨을 영입하는 데 가까워졌다.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유효한 영구 이적에 근접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transfersmarkt_official,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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