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호재! 이쯤 되면 16강은 식은 죽 먹기…'1985년 이후 무패' 브레스투아와 한 판 승부
입력 : 2025.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스타드 브레스투아 29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리그 페이즈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렸다. 먼저 16강에 선착한 1~8위 팀이 확정됐다. 1위 리버풀, 2위 바르셀로나, 3위 아스널, 4위 인테르, 5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6위 바이엘 04 레버쿠젠, 7위 LOSC 릴, 8위 애스턴 빌라가 16강에서 나머지 8개 팀을 기다린다.

이제 9~24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을 노린다. UCL은 올 시즌부터 기존 조별리그 상위 1, 2위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 아닌 리그 페이즈가 적용됐다. 36개 팀을 총 네 포트로 나눠 대진을 추첨, 9개 팀이 각자 8경기를 치른다. 이후 성적에 따라 순위를 정렬하고 상위 8개 팀에 16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마지막 8개 팀은 9~24위 팀 간 플레이오프로 가려진다.

이번 시즌 UCL은 16강 직행이 점쳐진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이 대거 플레이오프로 몰리는 이변이 일어났다. 코리안리거의 경우 김민재(뮌헨), 이강인,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양현준(셀틱)이 플레이오프 도전장을 내민다.


양현준과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와 더불어 가장 눈길을 끄는 대진은 브레스투아와 PSG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같은 리그에 속해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당장 오는 2일 브레스투아가 홈으로 PSG를 불러들여 전초전을 갖는다. 그러나 브레스투아가 마지막으로 PSG를 이긴 것은 1985년 1월로 무려 40년 넘게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후 29경기 8무 21패로 극심한 열세에 시달리고 있다.

다만 UCL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무대다. PSG는 리그 페이즈 4승 1무 3패(승점 13)로 15위를 기록, 극심한 부진 끝 겨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만약 VfB 슈투트가르트와 8차전에서 패했다면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브레스투아 또한 PSG와 같은 4승 1무 3패(승점 13)를 거두며 18위로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16강에서 바르셀로나 혹은 리버풀을 맞닥뜨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모두 만나고 싶지 않은 팀"이라며 고개를 저은 바 있다.



사진=뉴스1, 유럽축구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