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쓸놈쓸' 토트넘, 양민혁 내보내더니…'30골 폭격' 특급 유망주까지 英 2부 임대
입력 : 2025.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양민혁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 보낸 토트넘 핫스퍼가 또 한 명의 유망주를 홀대하는 모양새다.

바로 윌 랭크셔(19·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다.

랭크셔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뒤를 이을 것으로 평가받는 토트넘 아카데미(유소년팀)의 결실이다. 2022/23시즌 U-18으로 월반해 U-18 프리미어리그 5경기 4골 2도움을 올렸고, 2023/24시즌부터 U-21에 합류해 통산 34경기 26골 3도움을 폭발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올 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해 11월 갈라타사라이 SK전(2-3 패) 데뷔골을 신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입지는 무척이나 좁아졌다.

2살 동생 마이키 무어, 동갑내기 다몰라 아자이 등이 두각을 드러내는 사이 랭크셔의 성장은 정체됐다. 결국 양민혁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됐고, 현재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권인 6위(29경기 10승 14무 5패·승점 44)에 머물러 있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WBA는 1일(이하 한국시간) 랭크셔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랭크셔는 1일 플리머스 아가일전이 끝나고 약 이틀 뒤인 3일 정식 합류할 예정이며 남은 시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랭크셔는 "훌륭한 구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는 것과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출전 시간을 위해 경쟁하고 싶어 하는 나에게 환상적인 기회"라며 "바라건대 여기 있는 동안 WBA가 승격하는 데 도움 되는 골을 넣을 수 있길 바란다"며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모두가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감독이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가능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앤드류 네스토르 단장은 "지난해 여름부터 또 다른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느꼈다. 한동안 지켜봐온 최우선 목표였던 랭크셔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우리 모두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가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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