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1,355억 거절 “미토마 만세, 오일 머니에 흔들리지 않았어” 英 언론·팬들 극찬
입력 : 2025.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미토마 카오루(27)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유혹을 뿌리치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남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사우디 알 나스르가 지난달 이적 시장 막판 미토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가디언은 1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이 알 나스르의 미토마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알 나스르에는 호날두를 포함해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에므리크 라포르트 등 유럽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가디언은 “1월 30일 알 나스르가 미토마에게 5,440만 파운드(983억 원)의 영입 제안을 했는데, 브라이튼이 거절했다. 하루 뒤인 31일 7,500만 파운드(1,355억 원)의 두 번째 제안을 브라이튼이 또 거부했다. 알 나스르가 이 일본인 윙어와 계약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미토마의 알 나스르 이적 협상이 종료됐다”고 알렸다.

브라이튼 지역지 석세스 월드도 “미토마는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의 키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브라이튼 팬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토마가 사우디 유혹을 뿌리쳤다고 조명했다.


고민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그럼에도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 가기로 마음먹었다.

이를 지켜본 브라이튼 전문 매체 We Are Brighton은 “현대 축구는 돈이 전부이고, 돈을 가진 왕 때문에 우울한 장소가 됐다. 미토마 만세다. 사우디의 거액 오퍼를 거절하고 브라이튼에서 돈 이상의 것을 소중이 여기는 선수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의 야망은 아직 불타고 있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이어 “미토마는 이미 브라이튼 팬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컨트롤 하나에 모든 관객을 흥분시키는 존재다. 그는 경기장 전체를 들끓게 만든다. 브라이튼에 대한 헌신으로 더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다. 오일 머니로 어두운 축구에서 한줄기 빛이다. 오일 머니에 흔들리지 않았다”며 팬들의 반응을 실었다.


사진=트랜스퍼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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