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신문로] 배웅기 기자= '태하드라마 시즌 2'를 앞둔 포항스틸러스 박태하(56) 감독이 보다 여유로운 시즌 준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태하 감독은 2023년 12월 FC서울로 떠난 김기동 감독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약 5년 만의 현장 복귀로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으로 재임하며 현직 지도자 못지않게 K리그 파악을 마친 상태였다.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일정으로 다소 빠듯한 프리시즌을 보낸 탓인지 지난 시즌 극 초반 흔들렸으나 금세 정상궤도를 찾아 K리그1 우승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부임 첫 시즌이니 만큼 부침도 따랐다. 박태하 감독은 시즌 막바지 전례 없는 K리그1 6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동희·이호재·안재준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그렇지 않아도 얇던 선수진이 종잇장이 됐고, 설상가상으로 상대 감독들이 '포항 맞춤 전술'을 꺼내 들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고 했던가. 박태하 감독은 '숙명의 라이벌' 울산 HD를 누르고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4/25 ACL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에서도 순항하며 16강 진출을 앞두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둔 덕인지 새로운 시즌을 위한 담금질 역시 원활한 모양새다.
박태하 감독은 완델손, 윤평국, 아스프로, 김인성, 백성동, 신광훈, 김종우 등 주축들과 차례로 재계약을 체결하며 소위 말하는 '코어'를 지켰다. 여기 더해 김범수, 주닝요 등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들을 품었다. 다른 구단이 바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내는 사이 조용히 체급을 키웠다. '부상자 없는 성공적인 전지훈련'으로 방점을 찍었다.
포항은 오는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4/25 ACL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7차전 홈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의 닻을 올린다. 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개최된 2024/25 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를 생각하면 지금 정말 행복한 것 같다"며 새로운 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태하 감독은 "아시다시피 지난해 어렵게 시작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올해는 훈련 준비를 비롯 전반적으로 여유로웠다. 무엇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대부분 함께하기 때문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K리그1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코리아컵 3연패에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에는 선수 파악이 덜 이뤄진 상태에서 ACL이라는 큰 대회를 치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는 시기도 그렇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 11일에 (가와사키와) 경기가 예정돼있다. 순위가 워낙 촘촘한지라 꼭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올 시즌 13년 만의 K리그1 우승에 도전하는 포항의 '최대 적수'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면 쉬운 팀이 하나 없다. 울산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서울 또한 우승권에 가기 위한 좋은 선수들로 구성이 된 상태다. 광주FC 역시 선수는 많이 바뀌었지만 굉장히 좋은 (이정효)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에 선두권을 노릴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가진 팀이라고 본다"면서 "개인적으로 저희가 지난 시즌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쉽다. (약점을) 극복해 시즌 막바지까지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태하 감독은 2023년 12월 FC서울로 떠난 김기동 감독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약 5년 만의 현장 복귀로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으로 재임하며 현직 지도자 못지않게 K리그 파악을 마친 상태였다.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일정으로 다소 빠듯한 프리시즌을 보낸 탓인지 지난 시즌 극 초반 흔들렸으나 금세 정상궤도를 찾아 K리그1 우승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부임 첫 시즌이니 만큼 부침도 따랐다. 박태하 감독은 시즌 막바지 전례 없는 K리그1 6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동희·이호재·안재준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그렇지 않아도 얇던 선수진이 종잇장이 됐고, 설상가상으로 상대 감독들이 '포항 맞춤 전술'을 꺼내 들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고 했던가. 박태하 감독은 '숙명의 라이벌' 울산 HD를 누르고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4/25 ACL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에서도 순항하며 16강 진출을 앞두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둔 덕인지 새로운 시즌을 위한 담금질 역시 원활한 모양새다.
박태하 감독은 완델손, 윤평국, 아스프로, 김인성, 백성동, 신광훈, 김종우 등 주축들과 차례로 재계약을 체결하며 소위 말하는 '코어'를 지켰다. 여기 더해 김범수, 주닝요 등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들을 품었다. 다른 구단이 바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내는 사이 조용히 체급을 키웠다. '부상자 없는 성공적인 전지훈련'으로 방점을 찍었다.
포항은 오는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4/25 ACL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7차전 홈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의 닻을 올린다. 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개최된 2024/25 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를 생각하면 지금 정말 행복한 것 같다"며 새로운 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태하 감독은 "아시다시피 지난해 어렵게 시작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올해는 훈련 준비를 비롯 전반적으로 여유로웠다. 무엇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대부분 함께하기 때문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K리그1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코리아컵 3연패에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에는 선수 파악이 덜 이뤄진 상태에서 ACL이라는 큰 대회를 치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는 시기도 그렇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 11일에 (가와사키와) 경기가 예정돼있다. 순위가 워낙 촘촘한지라 꼭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올 시즌 13년 만의 K리그1 우승에 도전하는 포항의 '최대 적수'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 시즌을 돌이켜보면 쉬운 팀이 하나 없다. 울산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서울 또한 우승권에 가기 위한 좋은 선수들로 구성이 된 상태다. 광주FC 역시 선수는 많이 바뀌었지만 굉장히 좋은 (이정효)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에 선두권을 노릴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가진 팀이라고 본다"면서 "개인적으로 저희가 지난 시즌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쉽다. (약점을) 극복해 시즌 막바지까지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