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외국인 타자였던 '하얀 갈매기' 카림 가르시아(50)가 뇌졸중을 극복하고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던졌다.
가르시아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캐리비안시리즈 푸에르토리코와 베네수엘라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이날 캐리비안시리즈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가르시아는 헌액식에서 감격에 겨운 듯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겪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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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출신의 좌타거포 외야수인 가르시아는 1995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4년까지 7개팀(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빅리그에서는 488경기 타율 0.241 66홈런 212타점 10도루 OPS 0.703의 통산 성적을 기록했다.
일본(2005~2006)과 멕시코(2007)를 거쳐 한국으로 향한 가르시아는 2008년 롯데에 입단해 첫 시즌부터 125경기 타율 0.283 30홈런 111타점 OPS 0.894을 기록하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노피어(No Fear)' 야구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그는 조성환, 홍성흔, 이대호와 함께 '조대홍갈'로 불리는 막강한 타선를 구축하며 롯데를 매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2010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30-29-26) 80타점(111-84-83) 이상을 기록한 가르시아는 효자 외국인 타자로 부산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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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시즌 종료 후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한 가르시아는 2011년 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국 무대를 밟았다. 그는 72경기서 타율 0.246 18홈런 61타점 OPS 0.801로 여전한 장타력을 뽐냈으나 한국과의 인연은 거기까지였다.
KBO리그 통산 445경기 타율 0.264 103홈런 339타점 OPS 0.849의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난 가르시아는 고향인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16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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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가르시아는 뜻밖의 소식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주말 저는 오른쪽 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뇌졸중을 앓았다"라고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가르시아는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스포츠에 바쳤다는 사실이 내 몸을 불행한 사건(뇌졸중)에서 큰 문제가 없도록 견뎌내는 데 도움이 됐다"며 "다행히도 나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 팔과 다리를 어려움 없이 움직일 수 있다. 스스로 먹고, 혼자 목욕하며 완벽하게 (눈으로) 볼 수 있다. 아직 몇몇 단어를 발음하는 데 어려움은 있으나 의사들의 치료와 가족의 지원으로 저는 (뇌졸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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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사들이 내가 빠르 게 회복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나는 이미 병원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모든 게 잘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곧 다시 100%의 몸 상태가 될 것이다"라며 "저는 매우 운이 좋았다. 새롭게 얻은 기회에 대해 하나님께 매우 감사하고 있다.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뇌졸중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힌 뒤 약 2주가 지난 2월 7일 가르시아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캐리비안시리즈 명예의 전당 헌액식과 캐리비안시리즈 경기는 가르시아의 고향인 멕시코에서 열렸다. 그는 "멕시코로 돌아와 인정받고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영광이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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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카림 가르시아 SNS 캡처
가르시아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캐리비안시리즈 푸에르토리코와 베네수엘라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이날 캐리비안시리즈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가르시아는 헌액식에서 감격에 겨운 듯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겪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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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05~2006)과 멕시코(2007)를 거쳐 한국으로 향한 가르시아는 2008년 롯데에 입단해 첫 시즌부터 125경기 타율 0.283 30홈런 111타점 OPS 0.894을 기록하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노피어(No Fear)' 야구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그는 조성환, 홍성흔, 이대호와 함께 '조대홍갈'로 불리는 막강한 타선를 구축하며 롯데를 매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2010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30-29-26) 80타점(111-84-83) 이상을 기록한 가르시아는 효자 외국인 타자로 부산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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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시즌 종료 후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한 가르시아는 2011년 시즌 중반 대체 선수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국 무대를 밟았다. 그는 72경기서 타율 0.246 18홈런 61타점 OPS 0.801로 여전한 장타력을 뽐냈으나 한국과의 인연은 거기까지였다.
KBO리그 통산 445경기 타율 0.264 103홈런 339타점 OPS 0.849의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난 가르시아는 고향인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16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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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가르시아는 뜻밖의 소식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주말 저는 오른쪽 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뇌졸중을 앓았다"라고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가르시아는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스포츠에 바쳤다는 사실이 내 몸을 불행한 사건(뇌졸중)에서 큰 문제가 없도록 견뎌내는 데 도움이 됐다"며 "다행히도 나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 팔과 다리를 어려움 없이 움직일 수 있다. 스스로 먹고, 혼자 목욕하며 완벽하게 (눈으로) 볼 수 있다. 아직 몇몇 단어를 발음하는 데 어려움은 있으나 의사들의 치료와 가족의 지원으로 저는 (뇌졸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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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사들이 내가 빠르 게 회복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나는 이미 병원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모든 게 잘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곧 다시 100%의 몸 상태가 될 것이다"라며 "저는 매우 운이 좋았다. 새롭게 얻은 기회에 대해 하나님께 매우 감사하고 있다.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뇌졸중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힌 뒤 약 2주가 지난 2월 7일 가르시아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캐리비안시리즈 명예의 전당 헌액식과 캐리비안시리즈 경기는 가르시아의 고향인 멕시코에서 열렸다. 그는 "멕시코로 돌아와 인정받고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영광이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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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카림 가르시아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