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손흥민 영입에 750억 쓴다, 토트넘 거절 못 한다” 英도 백기 들었다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입지를 잃은 손흥민(32)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손흥민에게 관심 있다. 5,000만 유로(75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가능성이 있지만, 이 금액을 거절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겨울 이후 잠잠했던 손흥민 이적설에 다시 불이 붙었다.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과거에 비해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에이징 커브와 함께 주장으로서 리더십이 없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지난달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지만, 구단은 결별을 염두한 듯 급하게 추진했다. 만약, 이적할 경우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의도다. 현재 재계약할 의사가 없다.


영국 TBR풋볼은 19일 “토트넘 수뇌부가 손흥민의 부진과 불확실한 미래를 언급하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서 철수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면 재계약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고, 실제로 협상이 시작됐다. 그러나 돌연 취소됐다”며 단독 보도를 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그동안 공을 인정하고 가치를 보온하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이후 특별한 대화가 없다. 이들은 손흥민이 올여름에 북런던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지난해부터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를 우려하면서 개입하여 회담을 파투 냈다. 그들은 손흥민이 제 기량을 찾는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자신들이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 앞으로 주전 자리를 내줄 걱정을 한다”고 구체적인 설명을 더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잔류에 대한 보도는 하나도 없다. 더부트룸 역시 “토트넘이 손흥민의 가치를 보존하고자 1년 옵션을 발동했다. 경영진은 1년만 연장한 것이 옳다고 믿는다. 경영진이 나서서 재계약 협상을 막았다. 그가 최고 퍼포먼스 다시는 발휘하기 힘들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행선지도 언급했다. 매체는 “사우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도 손흥민을 원한다”고 전하며 결별을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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