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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피챠헤스는 25일 “레알 베티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안토니를 찾고 있다.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공격수 안토니를 임대 영입했다. 안토니는 맨유에서 출전 기회가 없었지만, 베티스에서 훌륭한 활약으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 영입할 다음 스타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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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프리메라리가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부활 신호탄을 쐈다. 안토니로 재미를 본 베티스가 또 다른 스타를 원한다. 피챠헤스는 “베티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곤경에 빠진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자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29)”라고 전했다.
매체는 “재능 있는 윙어는 맨시티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명성을 잃었다.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 중 하나임에도 그의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고, 잠재적인 퇴단 소문이 퍼졌다”고 조명했다. 그릴리쉬는 올여름 방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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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베티스는 애초 안토니 영입이 불가능했지만, 임대로 품었다. 그릴리쉬 역시 같은 방식으로 영입하길 바란다.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면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릴리쉬가 떠나는 걸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는 “가장 큰 장애물은 그릴리쉬의 연봉이다. 1,900만 유로(약 285억 원)에 달한다. 베티스는 맨시티와 감액 혹은 어떤 식으로 합의하려고 할 것이다. 그릴리쉬가 중심에 설 수 있는 환경에서 최고의 폼을 되찾도록 도와줄 것이다. 복잡한 작업이지만, 베티스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걸 보여줬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릴리쉬는 2021년 애스턴 빌라에서 1억 1,750만 유로(1,76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실망을 더하고 있다. 기량 하락은 물론 음주가무를 즐기는 등 사적으로 계속 구설에 올랐다.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605분)에서 0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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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