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렇게 됐지? '구멍은 많은데 돈 없는 맨유' 결국 2부 리그 유망주로 눈 돌린다!
입력 : 2025.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보강해야 할 포지션은 많지만,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칙(PSR)으로 인해 큰 금액을 사용하지 못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선수를 영입할 모양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0일(한국 시간) '맨유가 EFL 챔피언십의 특급 유망주 3명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구단이 관심을 가지는 선수는 해이든 해크니(22·미들즈브러)를 비롯해 선덜랜드의 크리스 리그(17)와 조브 벨링엄(18)이다'라고 보도했다.



세 선수 모두 EFL 챔피언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리그와 빌링엄보다 해크니 영입에 더욱 간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맨유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해크니다. 현재 22세인 그는 이미 미들즈브러에서 공식전 1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중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연령별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만큼 이미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맨유가 해크니의 영입을 원하는 이유를 밝혔다.


맨유는 이번 시즌 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원래도 공격수, 미드필더, 윙백 등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많았지만, 최근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9)의 부진까지 겹치며 골키퍼 영입도 필수 과제가 됐다.


그러나 PSR 문제로 인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금액을 지출할 수 없는 상황은 맨유에 최악의 시나리오다. 게다가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뢰프, 카세미루,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 등 주요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며 당장 선수층마저 부족해질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원하는 해크니의 이적료는 축구 통계 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800만 파운드(약 126억 원)로 책정돼 있다. 결국, 구단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쿼드를 보강하기 위해 EFL 챔피언십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해크니가 맨유의 최우선 선택지이긴 하지만 리그와 벨링엄 영입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


매체는 '맨유가 해크니, 리그, 벨링엄 등 EFL 챔피언십 특급 유망주 3인 중 누구를 영입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며 구단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Offaly Independent, Sunderland AFC News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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