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셀틱의 영웅이었던 후루하시 쿄고(30)가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에서 벤치를 달구고 있다.
렌은 지난 9일 파리 생제르맹과 리그1 25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날 후루하시는 후반 3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도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17세인 모하메드 메이테가 선발로 출전해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스코틀랜드 데일리 레코드는 “셀틱의 영웅이 잔혹할 정도로 냉대를 받고 있다. 렌에서 악몽이 악화되고 있다”도 보도했다.
매체는 “이 일본 공격수는 리그1 선두팀에 1-4로 패한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이번에는 17세 메이테가 선발로 뛰었다. 후루하시는 벤치에 있다가 10분을 뛰었다. 그를 데려왔던 감독(호르헤 삼파올리)이 며칠 후에 팀을 떠나는 불우한 상황을 마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0세인 그는 현재 기로에 서있다. 지금까지 1,000만 파운드(188억 원) 이적은 대실패인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후루하시는 현재 양현준(22)이 몸담고 있는 셀틱에서 2022/2023시즌 득점왕을 차지했고, 두 시즌 연속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며 주가를 높였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셀틱 시절 스승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기도 했다. 1월 27일 스타드 렌에 새 둥지를 틀었으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방출설까지 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