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인 손흥민(32) 대안으로 세르비아 폭격기 두산 블라호비치(25, 유벤투스) 영입에 나섰다.
영국 팀토크는 12일 “토트넘이 이탈리아 세리에A 통산 107골을 터트린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블라호비치를 2,500만 파운드(470억 원) 이적료에 품을 기회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블라호비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와 별개다. 히샬리송은 미래가 불확실하고 도미닉 솔란케는 부상이 잦기 때문에 공격진 보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팀토크는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인용해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와 재계약 협상이 불발됐다. 이로 인해 더 낮은 이적료 제안을 듣기로 했다”고 급변한 상황을 더했다.



블라호비치는 FK 파르티잔에서 피오렌티나로 이적하며 조금씩 두각을 나타냈다. 2022년 유벤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프로 통산 270경기에 출전해 107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34경기 14골 2도움으로 최전방 화력 배가가 필요한 팀들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
현재 블라호치비는 유벤투스에서 12만 파운드(약 2억 3천만 원)의 주급을 받는다. 19만 파운드(3억 5천만 원)인 손흥민보다 저렴하다.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 새로운 판을 짜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결별설과 맞물린다. 이번 시즌 후 토트넘을 떠난다는 소식이 연신 들린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 “몇 주 안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세 선수는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이다.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는 깜짝 보도를 내놨다.
매체는 “토트넘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 주장인 손흥민이 클럽에 몸담고 있는 동안 놀라운 헌신을 보여줬고, 여전히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그러나 이번 시즌 32세인 그는 레벨이 떨어졌고, 너무나 많은 기대에 못 미쳤다”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이 공격수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지만,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같은 수준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이 시점에서 그가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팀에 충분한 품질을 주는지 의심스럽다. 토트넘 지지자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그를 인간적으로 좋아하겠지만, 이제 양 측 모두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아름다운 결별을 주장했다.


공신력 높기로 정평 나있는 디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손흥민의 최근 경기력을 봤을 때 계약 만료 후 결별해도 놀랍지 않다“고 1년 연장 옵션만 그대로 유지될 거로 전망했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도 떠오르고 있다. 3월 초 독일 TZ는 “뮌헨 영입 리스트에 손흥민이 올랐다. 토트넘 전 동료인 해리 케인이 기뻐할 것이다. 구단은 경험 많은 공격수를 원한다. 관심이 구체화될 경우 손흥민도 이적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독일 복귀를 점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365, 토트넘 홋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