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亞 최고 공격수'의 몰락→'빅 클럽 부적격 판정+시즌 종료 후 방출 유력'
입력 : 2025.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통산 203골 98도움을 기록한 이란의 폭격기 메흐디 타레미(32·인터 밀란)가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인터밀란(이하 인테르)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셈프레인테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오 카사노의 발언을 인용 '타레미는 현재 인테르에 어울리는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시즌 종료 후 구단은 그를 매각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히우 아브와 FC 포르투를 거쳐 113골 61도움 기록한 타레미는 지난해 여름 인테르에 자유 계약으로 합류했다.

당시 구단은 타레미를 엄청난 골 결정력을 가진 공격수로 평가하며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번 시즌 최악의 영입생으로 꼽히고 있다.


타레미는 이번 시즌 공식전 33경기에서 3골 6도움을 올렸다. 심지어 리그로만 한정한다면 1골 1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선수가 받는 연봉이 556만 유로(약 87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적료가 없더라도 인터 밀란 입장에서는 실패한 영입이라 평가할 만하다.


결국, 타레미의 부진한 경기력을 두고 과거 인테르에서 뛰었던 카사노가 쓴소리를 남겼다.

최근 'Viva El Vutbol'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그는 "나는 타레미를 처음부터 높게 평가한 적이 없다. 그는 애초에 빅클럽에 갈만한 선수가 아니었던 거다. 인테르가 그를 영입한 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나는 인테르가 시즌 종료 후 그를 방출할 거라고 본다. 타레미는 자유 계약으로 왔기 때문에 이익을 남길 수 있다"라고 시즌 종료 후 선수를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타레미의 방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는 '인테르에서 타레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라며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해 시사한 바 있다.


다만 현지에서의 평가와 별개로 타레미가 잔류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 백업 공격수인 호아킨 코레아(30)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5)가 시즌 종료 이탈이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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