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 4부리그서 시작한 대기만성형 DF, 33살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첫' 승선!→ BBC도 집중 조명
입력 : 2025.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리그 투(4부 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댄 번(뉴캐슬 유나이티드)이 33살이라는 나이에 처음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승선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토마스 투헬(51) 감독 체제에서 발표된 첫 대표팀 명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명단에는 조던 헨더슨(34·아약스), 마커스 래시포드(28·애스턴 빌라) 등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들과 함께, 자렐 콴사(21·리버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18·아스널), 제임스 트래포드(22·번리) 등 첫 국가대표에 승선한 선수들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명단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가장 모은 선수는 번이었다.


이번 시즌 뉴캐슬 수비진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번은, 201cm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활용한 수비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원래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왼쪽 풀백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갖추고 있다.

최근 팀 동료 루이스 홀(20)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번은 이러한 강점을 살려 뉴캐슬의 왼쪽 수비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투헬 감독 역시 번의 다재다능함과 수비력을 높이 평가하며 선수를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번이 33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발탁되자, 영국 매체 ‘BBC’도 이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달링턴 FC(EFL 리그 2)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 한 번은 오랜 기다림 끝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되었다. 이것은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번이 대기만성형 수비수임을 밝혔다.


한편 번을 지도하고 있는 뉴캐슬의 에디 하우(47)감독은 "번에게 정말 뜻깊은 순간일 것이다. 그보다 더 자격이 있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그는 하부 리그를 거쳐 힘들게 올라온, 헌신적이고 프로페셔널하며 리더십을 갖춘 선수다"라며 번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첫 승선을 축하해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공식 홈페이지, 디애슬레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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