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4일 “토트넘이 그릴리쉬 영입을 위해 목표를 이동했다”는 독점 보도를 했다.
매체는 “그릴리쉬는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하면서 북런던 팀을 향한 우려는 다소 가라앉았지만, 더 이상 진전이 없으면 상황이 뒤집힐 것”이라며,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진했고, 상위권 경쟁에 복귀하기 위해 강력한 여름 이적 시장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과 연결된 선수 중 한 명은 그릴리쉬다. 계약 가능성은 토트넘이 올여름에 무엇을 할 의향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딜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제임스 매디슨이 이번 시즌 다른 선수들과 비판을 받으며 여름에 공격 강화가 필요하다는 게 분명해졌다. 폴 로빈슨은 그릴리쉬가 훌륭한 옵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로빈슨과 독점 인터뷰를 통해 “펩 과르디올라(맨시티)가 이미 진행한 팀 재건 가능성을 보라. 1월에 지출한 돈과 맨시티 스쿼드의 평균 연령을 살펴보면 재건이 시작되는 걸 알 수 있다. 그릴리쉬가 스쿼드에 들지 못하면, 그는 어느 팀이든 원하는 선수”라며, “토트넘에서 그를 환영할까? 물론이다. 그는 큰 영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로빈슨은 “토트넘이 돈을 쏟아부을까? 아니. 임금을 올릴까? 아니. 그릴리쉬를 원하는 팀이 많을 것 같다”고 예측하면서, “토트넘이 이런 수준 높은 선수를 영입하려면 타깃과 경계선을 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토트넘은 엄청난 여름을 앞두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할 뿐 아니라 현재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다른 몇 가지를 결정해야 한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못한다면 다음 캠페인은 유럽 대항전 없이 진행될 듯하다. 이는 리그에서 성공 필요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토트넘이 틀을 깨야함을 강조했다.
그릴리쉬가 토트넘과 연결된 건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32)의 대체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달 초(6일) 영국 팀토크는 “그릴리쉬가 맨시티에서 방출된다면”이라고 언급한 뒤, “토트넘 팬이 토크스포츠로 전화를 걸어 북런던 클럽은 그릴리쉬의 가장 좋은 행선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포스테코글루가 그를 뛰게 할 것이다. 그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토트넘 출신 대런 벤트가 공동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나온 이야기다.



팀토크는 “맨시티의 실패작인 그릴리쉬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에서 상징적인 인물을 충격 대체할 선수다. 2021년 8월, 1억 파운드(1,878억 원)에 맨시티로 이적한 후 애스턴 빌라 시절만큼의 영향력을 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맨시티에서 단 두 시즌 동안(현재 네 번째 시즌) 모든 대회에서 10골에 관여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 그릴리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개의 도움을 기록, 무득점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그에서 단 6번 출전 기회를 얻었고, 90분 풀타임은 두 번뿐”이라며, “많은 공격 옵션이 그보다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펜 과르디올라가 그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그릴리쉬 영입을 고려했다. 이적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라고 충격 이적을 예상하기도 했다.
대런 벤트는 손흥민을 두고 “나이가 들수록 평소처럼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숨길 수 없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29살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젊다”며 그릴리쉬가 손흥민을 대신해야 한다고 동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뉴스, 팀토크, 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