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2025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개최한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홍콩, 중국 4개국이 참가한다.
2019년 8회 대회 당시 정상에 올랐던 한국이 6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2022년 직전 대회에서는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했던 2022년 7월 동아시안컵에 나섰는데, 3차전에서 일본에 0-3 완패를 당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8일 “일본 대표팀은 올해 7월 동아시안컵에서 한국, 홍콩, 중국과 맞대결을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전날 ‘A매치 기간(FIFA 주관)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선수 위주로 소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해외파 선수들이 속한 소속팀에 협조(어렵겠지만, 양해)를 구해 호출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은 있다’고 밝혔다”며 국내파에 해외파가 더해진 강한 전력을 선보일 수 있음을 예고했다.
매체는 모리야스 감독의 이 발언을 전해들은 팬들의 반응을 실었다. 팬들은 “호화멤버다”, “이례적으로 해외파를 소집한다고?”, “일본은 3군이라도 충분하다”, “아마 J2리그 선수들을 소집해도 다른 팀을 이길 것이다”, “J리그의 젊은 선수들로 충분하다. 국내선수들도 레벨이 높다”며 대표팀을 무한 신뢰했다.



이처럼 일본 언론도 팬들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지난 3월 20일 홈에서 열린 바레인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서 카마다 다이치와 쿠보 다케후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당시 6승 1무 24득점 2실점 승점 19점으로 조 선두를 달리며 2026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캐나다·멕시코를 제외한 참가국 중에 1호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8차전에서 힘을 빼고 임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FIFA가 발표한 랭킹에서 일본은 세계 15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랭킹 1위를 사수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