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대한민국과 일본의 축구 수준은 걷잡을 수 없이 멀어지고 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국가대표팀은 현재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 23년 만의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2002년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대표팀은 이후 2008년, 2014년, 2023년 결승에 올랐으나 각각 이란, 북한, 일본에 패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인도네시아와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아프가니스탄과 2차전에서 6-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한 발 가까워졌다.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예멘과 3차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일본의 경우 아랍에미리트(UAE)와 B조 1차전에서 4-1로 이겼지만 베트남과 2차전에서 1-1 무승부라는 충격적 결과를 받아들었다. 1위 일본(1승 1무·승점 4), 2위 UAE(1승 1패·승점 3), 3위 베트남(2무·승점 2), 4위 호주(1무 1패·승점 1)가 물리고 물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칫 호주와 3차전에서 패한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일찌감치 짐을 쌀 수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아시아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각각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발목을 잡혔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이 지난 9일 보도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부진을 조명한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은 비교군에 놓인다는 것 자체가 만족스럽지 않은 모양새다.
한 팬은 "U-17 단계에서는 소수의 선수만이 성인 대표팀에 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처럼 일찌감치 싹을 잘라내는 방식은 선수층에 깊이를 만들지 못하고 늦은 나이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조차 가질 수 없게 한다. 큰 관심을 두기보다 중요한 점은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성장에 활용하는 것"이라며 청소년기 선수에게 큰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팬은 "한국 매체는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의 거인이라고 하지만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현시점 아시아 최강은 일본과 이란"이라며 "A대표팀의 성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한 한국과 달리 일본과 이란은 어려운 조에서도 편안히 돌파구를 찾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일본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국가대표팀은 현재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 23년 만의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2002년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대표팀은 이후 2008년, 2014년, 2023년 결승에 올랐으나 각각 이란, 북한, 일본에 패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인도네시아와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아프가니스탄과 2차전에서 6-0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한 발 가까워졌다.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예멘과 3차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일본의 경우 아랍에미리트(UAE)와 B조 1차전에서 4-1로 이겼지만 베트남과 2차전에서 1-1 무승부라는 충격적 결과를 받아들었다. 1위 일본(1승 1무·승점 4), 2위 UAE(1승 1패·승점 3), 3위 베트남(2무·승점 2), 4위 호주(1무 1패·승점 1)가 물리고 물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칫 호주와 3차전에서 패한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일찌감치 짐을 쌀 수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아시아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각각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발목을 잡혔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이 지난 9일 보도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부진을 조명한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은 비교군에 놓인다는 것 자체가 만족스럽지 않은 모양새다.
한 팬은 "U-17 단계에서는 소수의 선수만이 성인 대표팀에 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처럼 일찌감치 싹을 잘라내는 방식은 선수층에 깊이를 만들지 못하고 늦은 나이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조차 가질 수 없게 한다. 큰 관심을 두기보다 중요한 점은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성장에 활용하는 것"이라며 청소년기 선수에게 큰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팬은 "한국 매체는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의 거인이라고 하지만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현시점 아시아 최강은 일본과 이란"이라며 "A대표팀의 성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한 한국과 달리 일본과 이란은 어려운 조에서도 편안히 돌파구를 찾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일본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