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심타자 이정후(27)의 타점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팀의 클린업 트리오라면 타점이 득점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높은 것이 보통이다. 이정후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중심타선을 맡고 있는 맷 채프먼(8타점 5득점)과 엘리엇 라모스(9타점 7득점)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공동 7위 성적인 10득점을 올리는 와중에도 타점을 단 3개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상위 타자들의 타격 부진이 그 현상의 원인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앞두고 지난해 리드오프로 출전했던 이정후를 3번 타자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출루율이 높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를 1번 자리에 배치하고 윌리 아다메스-이정후-채프먼-라모스 순으로 타선을 꾸리면서 좌타자와 우타자를 번갈아 타석에 들어서게 하려는 전략이었다.

멜빈 감독의 전략은 보기 좋게 실패했다. 지난 2시즌 3할대 후반 출루율을 기록하며 남다른 출루 능력을 뽐냈던 웨이드 주니어는 이번 정규시즌 개막 후 5경기 동안 안타는커녕 18번의 타석에서 단 한 개의 볼넷조차 골라내지 못했다. 그러다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대타로 투입돼 시즌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고, 바로 다음 날 경기에선 3안타를 때려내며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그러나 좋은 타격 컨디션은 이틀을 넘기지 못했다. 뒤이은 3경기서 또다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 삼진 6개를 떠안았다. 9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로 출전해 역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14(35타수 4안타)이고 장점이던 출루율은 0.158에 머물러 있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팀의 2번 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아다메스의 성적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기는 매한가지다. 지난 비시즌 샌프란시스코와 1억 8,2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으며 합류한 아다메스는 2024시즌 161경기 타율 0.251 32홈런 112타점 21도루 OPS 0.794를 기록한 강타자다. 그러나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면서 타율 0.200(45타수 9안타) 홈런 없이 6타점 OPS 0.489에 그치고 있다.
지난 9일엔 그야말로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4번의 타석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신고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그중 3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달 28일 개막전 이후 시즌 2번째 무안타-3삼진 경기였다.
멜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그는 좋은 타격 생산성을 가진 선수지만, 아직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며 "너무 걱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가끔 너무 과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라고 아다메스의 부진을 평가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번 웨이드 주니어-2번 아다메스-3번 이정후로 이어지는 타순을 그대로 들고나왔다. 채프먼과 라모스가 이정후의 뒤를 잇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윌머 플로레스-패트릭 베일리-타일러 피츠제럴드가 하위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반적으로 팀의 클린업 트리오라면 타점이 득점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높은 것이 보통이다. 이정후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중심타선을 맡고 있는 맷 채프먼(8타점 5득점)과 엘리엇 라모스(9타점 7득점)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공동 7위 성적인 10득점을 올리는 와중에도 타점을 단 3개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상위 타자들의 타격 부진이 그 현상의 원인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앞두고 지난해 리드오프로 출전했던 이정후를 3번 타자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출루율이 높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를 1번 자리에 배치하고 윌리 아다메스-이정후-채프먼-라모스 순으로 타선을 꾸리면서 좌타자와 우타자를 번갈아 타석에 들어서게 하려는 전략이었다.

멜빈 감독의 전략은 보기 좋게 실패했다. 지난 2시즌 3할대 후반 출루율을 기록하며 남다른 출루 능력을 뽐냈던 웨이드 주니어는 이번 정규시즌 개막 후 5경기 동안 안타는커녕 18번의 타석에서 단 한 개의 볼넷조차 골라내지 못했다. 그러다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대타로 투입돼 시즌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고, 바로 다음 날 경기에선 3안타를 때려내며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그러나 좋은 타격 컨디션은 이틀을 넘기지 못했다. 뒤이은 3경기서 또다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 삼진 6개를 떠안았다. 9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로 출전해 역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14(35타수 4안타)이고 장점이던 출루율은 0.158에 머물러 있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팀의 2번 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아다메스의 성적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기는 매한가지다. 지난 비시즌 샌프란시스코와 1억 8,2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으며 합류한 아다메스는 2024시즌 161경기 타율 0.251 32홈런 112타점 21도루 OPS 0.794를 기록한 강타자다. 그러나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면서 타율 0.200(45타수 9안타) 홈런 없이 6타점 OPS 0.489에 그치고 있다.
지난 9일엔 그야말로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4번의 타석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신고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그중 3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달 28일 개막전 이후 시즌 2번째 무안타-3삼진 경기였다.
멜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그는 좋은 타격 생산성을 가진 선수지만, 아직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며 "너무 걱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가끔 너무 과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라고 아다메스의 부진을 평가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번 웨이드 주니어-2번 아다메스-3번 이정후로 이어지는 타순을 그대로 들고나왔다. 채프먼과 라모스가 이정후의 뒤를 잇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윌머 플로레스-패트릭 베일리-타일러 피츠제럴드가 하위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