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이유가 있었네...“맨유는 우승 관심 없고 돈만 밝히던데?” 마티치, 전 소속 팀 진실 폭로!
입력 : 2025.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네마냐 마티치(36·올랭피크 리옹)가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어두운 진실을 폭로했다.

마티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맨유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마티치는 “우리는 매년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가 말이다. 하지만 우승을 하지는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의 맨유와 비교하면 우리는 더 잘했다, 그러나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에 만족할 수 없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때로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조직력도 매우 좋았고 컨디션도 완벽했다”며 현재의 맨유보다 과거의 자신들이 더 나았음을 설명했다.


다만 마티치는 맨유의 현실을 깨달은 듯했다. 그는 “첼시 시절 우리는 우승을 차지하고 결과를 내는 것을 중요시 여겼지만 맨유는 상업적 마인드가 더 강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승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느꼈다”며 맨유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마티치는 첼시에서만 154경기 7골 18도움을 올렸으며 이 시기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등을 차지해 괄목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그러던 지난 2017년 7월 다섯 시즌을 함께한 첼시를 떠나 맨유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마티치는 맨유 통산 189경기 4골 9도움을 달성하며 맨유의 중원을 든든히 지켜냈지만 우승컵을 단 한차례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마티치가 떠난 이후 맨유는 FA컵과 카라바오컵 우승을 각각 1회씩 차지하긴 했지만 이전의 영광스럽던 시절을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0승 8무 13패(승점 38)를 기록하며 13위에 위치해 중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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