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 날벼락! '역대급 부진' 토트넘, 포스테코글루와 1년 더한다…''경질 소식은 농담''
입력 : 2025.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에게 한 시즌 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레전드 폴 머슨의 발언을 인용,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될 것이라는 소식을 믿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8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역대 최저 순위(15위)를 경신할 위기에 놓인 토트넘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은 일찍이 탈락한 상황이고, UEL이 남아있기는 하나 최근 경기력을 고려하면 우승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8일 믹 브라운 전 토트넘 스카우터의 말을 빌려 "끔찍한 시즌을 보낸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될 것"이라며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상황이 좋지 않다. 그가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감독직을 지킬 수 있겠지만 압박감을 해소하지는 못할 것이다. 우승에 실패할 경우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역시 간접적으로 경질설을 인정했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에 따르면 그는 프랑크푸르트전을 하루 앞둔 9일 기자회견에 참석, "사람들을 설득해 생각을 바꾸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UEL 우승 여부와 무관하게 내가 떠날 것이라는 게 일반적 분위기다. 애초부터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머슨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UEL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감독을 교체할 것 같다. 다만 포스테코글루가 우승하고도 구단을 떠난다면 농담 같은 일이 될 것이다. 토트넘 팬들은 오랜 기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포스테코글루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에는 포스테코글루와 케빈 머스캣 상하이 하이강 감독 뒤를 이어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이끈 바 있는 해리 큐얼이 두둔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큐얼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언급, 포스테코글루 또한 그만큼 시간을 준다면 결국 증명해낼 것이라며 경질은 섣부른 선택이라고 단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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