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어쩌면 손흥민(32)이 주장 완장을 차고 유로파리그를 못 뛸 수도 있다. 아직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다는 소식이 없다. 일단 독일 원정에는 동행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4일 지면을 통해 “손흥민이 발 부상에도 불구하고 동료들과 독일 원정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를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포함한 다수 언론이 인용했다.
매체는 “손흥민 부상”이라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토트넘 소식을 공개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미래가 이르면 목요일(한국 날짜 18일(금) 04시)에 결정될 수 있다. 지난 일요일 강등 위기에 처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2-4)에서 패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에 여러 변화를 줬는데, 손흥민은 완전히 결장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토트넘은 독일에서 최고 선수들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2차전서 부담을 안고 싸워야 한다. 2차전을 염두해 13일 펼쳐진 울버햄튼전에서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았다. 현재 발 부상으로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한다. 토트넘은 2차전 원정을 앞두고 있다.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포스테코글루은 감독은 이번 시즌 참담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유럽 무대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만약,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다니엘 레비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유로파리그 승리가 포스테코글루의 유일한 동아줄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염두해 토트넘은 최고 선수들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시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나 손흥민은 그 중에 한 명이다. 다행스럽게도 손흥민이 발 부상에도 불구하고 동료들과 독일 원정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부상 문제와 더불어 현재 토트넘의 수장인 포스테코글루의 미래 역시 화두다. 이미 토트넘 홋스퍼 뉴스가 같은 날(14일)인 “유로파리그 결과와 상관없이 레비가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할 것”이라고 독점 보도가 나왔다.
매체는 “레비가 포스테코글루에 관해 결정해야 한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에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지만, 2-4 패배는 당연한 결과다. 토트넘은 기대 이하였다. 레비가 감독에게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기회를 준 것은 이해할 수 있으며, 이번 시즌에 남은 유일한 목표이기 때문에 그럴 가치가 있다”면서도, “리그 성적은 부진하고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에서 호주 감독이 토트넘을 어디까지 이끌지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다가올 8강 2차전 패배로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으나 포스테코글루가 이 사실을 알고 싶지 않다(경질)면 손흥민 수준의 선수들이 나서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투혼을 불사르고 기적을 연출하길 바랐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북런던 팬들은 레비의 회장 연임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감독 교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최고 경영자가 변화를 결정할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 검토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감독 교체만 능사가 아닌, 경영진의 물갈이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