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대우' SON, 꿈 끝내 무너졌다...10년 헌신 완전히 망각 ''토트넘, 장기 계약 협상 시작하지 않아''
입력 : 2025.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스퍼스 웹은 14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 관련 소식을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손흥민과 시즌 말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현재 그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매체에서 토트넘이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손흥민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정보통은 최근 몇 주 동안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북런던 클럽은 마침내 손흥민의 미래에 관한 침묵을 깨뜨렸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 중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는 아직 장기 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을 발표했다. 올 시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미래가 구단의 주요 계획 중 하나라고 밝혔으나 시즌 종료 후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라고 강조했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의 발언을 조명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계약 상황 및 향후 거취 등을 둘러싼 문제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취재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구단이 적용한 연장 옵션이 아닌 손흥민의 새로운 재계약과 관련한 논의가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그는 "구단은 (손흥민의) 연장 계약 옵션을 활성화했다. 지금은 이 외에 알고 있는 게 없다. 모든 것은 적절한 시기에 다뤄질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지금은 그런 문제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시즌이 끝나면 윤곽이 나올 것이다. 연말이 되면 선수단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점이 온다. 손흥민 역시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문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가 여러 차례 공개적인 자리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우승 컵을 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음에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당초 재계약 시점으로 예상되던 지난여름과 겨울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어떠한 공식 발표도 없다. 제대로 된 레전드 대우를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는 그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연결되고 있다. 와중에 입지 또한 나날이 좁아지고 있다. 예전만큼의 파괴력이 나오지 못하며 소위 말하는 '에이징 커브'가 시작되었단 주장도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구단이 치른 리그 32경기 가운데 28경기에 출전하며 7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준수한 기록이긴 하나 당장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터트린 선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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