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케인, '알고 보니 몸이 완전히 망가졌다' 작심 저격→''이쯤이면''...무관 늪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이유
입력 : 2025.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해리 케인이 부진한 퍼포먼스로 비난받고 있다.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닐스 페테르센은 15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리 케인을 향해 날 선 비판을 내놓았다. 그는 "케인은 지난 몇 주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쯤이면 들어가야 하는 데 할 때마다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좋지 못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도르트문트, 인테르전서 멋있는 동작을 선보였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케인의 몸은 완전히 망가진 듯한 모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13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뮌헨은 리그 29경기에서 21승 6무 2패(승점 69)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63)과의 격차는 6점으로 유지됐다. 5번의 경기가 남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경기는 뮌헨 입장에선 절호의 기회였다. 홈 팬들 앞에서 지난 수년 동안 라이벌로 얽히던 도르트문트를 누르고 우승으로 가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가득 찼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건 역시나 케인의 발끝이었다. 아직 프로 데뷔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든 적 없는 케인이 큰 경기에 약하다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케인은 또다시 침묵했다. 총 6번의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 없이 침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케인은 패스 성공률 68%(19/28), 큰 기회 놓침 2회, 드리블 성공 0%(0/1), 지상 볼 경합 25%(1/4), 공중 볼 경합 0/1(0%), 등의 기록을 남기며 평점 6.8점을 받았다.

올 시즌 케인이 리그 27경기에서 23골 7도움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와 있음을 고려할 때 아쉬움이 남는 기록임이 분명하다. 더욱이 케인은 직전 인테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큰 기회 3번을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주포 케인이 무득점으로 일관한 뮌헨은 시즌 향방 전체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케인으로선 무관 악몽이 재현 될까 두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