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좌완에 4타수 무안타 굴욕→'퐁당퐁당' 이정후, 3할 타율 사수 나선다...MIL전 '올스타 출신' 우완 페랄타 상대 안타 도전
입력 : 2025.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최근 4경기 '안타-무안타-안타-무안타'를 기록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안타 기계를 가동할까.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상대 선발투수가 우완 프레디 페랄타인 점을 고려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로건 웹(2승 1패 평균자책점 2.40)이 나선다.


이정후는 23일 밀워키전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23일) 경기 전까지 좌투수 상대 타율 0.448(29타수 13안타) 2홈런 8타점 OPS 1.241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정후는 베테랑 좌완 호세 퀸타나(6이닝 6피안타 1실점)의 노련한 투구에 당했다.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 두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 세 번째 타석은1루수 땅볼에 그쳤는데 모두 시속 78마일(약 125.5km) 언저리의 슬러브에 당했다.

투수가 바뀐 뒤 이정후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완불펜 브라이언 허드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첫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크리스티안 코스의 몸에 맞는 볼로 2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프롤레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하지만 9회 말 마지막 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끝내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베테랑 좌완 퀸타나의 '느림의 미학'에 당한 이정후는 24일 경기서 '우완 파이어볼러' 페랄타를 상대한다. 2021년(10승 5패 평균자책점) 첫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고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뽑히며 밀워키 선발진의 한 축으로 떠오른 페랄타는 최근 2시즌 연속 10승-200탈삼진 (2023년 12승-210탈삼진, 2023년 11승-200탈삼진)을 기록한 정상급 투수다. 올해도 5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1를 기록하며 밀워키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발데스는 올 시즌 평균 시속 95.3마일(약 153.4km)의 패스트볼을 59.8%의 비율로 구사하고 있다. 빠른 공을 뒷받침하는 구종으로는 체인지업(19.8%), 커브(13.8%), 슬라이더(6.6%)가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아직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적이 없다. 만약 21일 경기처럼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다면 시즌 타율 3할대가 무너질 수도 있다(0.315→0.298). 과연 침묵했던 '바람의 손자'는 다시 한 번 홈관중들을 열광시킬 시원한 안타를 터뜨릴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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