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안양] 배웅기 기자= 울산 HD 이청용(36)의 목표는 K리그1 4연패다.
울산은 지난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릭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울산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에 따라 기존 6월 18일에서 앞당겨졌다.
이날 이청용은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89분을 소화하며 울산의 승리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청용은 노련한 움직임과 허를 찌르는 패스로 안양 수비진을 괴롭히며 그라운드 위 최연장자 다운 클래스를 뽐냈다.
울산의 최근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던 만큼 이청용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울산은 안양전을 제외하고 4월 들어 치른 4경기 중 1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확실한 한 방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번 안양전은 울산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백포에서 변형 백쓰리로 변화를 꾀한 김판곤 감독의 판단이 적중한 것은 물론 조현우, 김영권, 정우영, 이청용 등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6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청용의 표정은 한결 홀가분해 보였다. 이청용은 "지금의 상황을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 아시다시피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한 단계다. 경기력 역시 부족한 점이 있지만 아주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을 비롯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급격한 변화는 장단점이 있다. 팀이 단단해지고 안정감을 찾기 위해서는 결국 승리가 필요하다. 많은 선수가 새로 온 만큼 아직은 어느 정도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감독님께서도 선수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계신다.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팀이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와중 맏형으로서 부담을 느끼지 않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많이 젊어졌다. 여태껏 좋았던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굉장히 뛰어난 재능의 선수가 많이 들어왔다. 기존의 완성된 국가대표급 선수들만큼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또 다른 발전이 있을 것이고 동시에 이러한 부분에서 좋은 점을 활용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다면 이청용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청용은 "경기 시간 욕심보다는 출전할 때마다 팀에 도움 될 수 있게끔 집중하고 있고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울산에서 행복하게 축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것도 좋은 동료를 둔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역시 4연패다. 다만 지난해와 재작년에도 그랬듯 우승을 기대하면서 경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 한 경기 한 경기 지나다 보면 더욱 높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지난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릭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울산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에 따라 기존 6월 18일에서 앞당겨졌다.
이날 이청용은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89분을 소화하며 울산의 승리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청용은 노련한 움직임과 허를 찌르는 패스로 안양 수비진을 괴롭히며 그라운드 위 최연장자 다운 클래스를 뽐냈다.
울산의 최근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던 만큼 이청용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울산은 안양전을 제외하고 4월 들어 치른 4경기 중 1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확실한 한 방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번 안양전은 울산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백포에서 변형 백쓰리로 변화를 꾀한 김판곤 감독의 판단이 적중한 것은 물론 조현우, 김영권, 정우영, 이청용 등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6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청용의 표정은 한결 홀가분해 보였다. 이청용은 "지금의 상황을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 아시다시피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한 단계다. 경기력 역시 부족한 점이 있지만 아주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을 비롯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급격한 변화는 장단점이 있다. 팀이 단단해지고 안정감을 찾기 위해서는 결국 승리가 필요하다. 많은 선수가 새로 온 만큼 아직은 어느 정도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감독님께서도 선수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계신다.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팀이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와중 맏형으로서 부담을 느끼지 않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많이 젊어졌다. 여태껏 좋았던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굉장히 뛰어난 재능의 선수가 많이 들어왔다. 기존의 완성된 국가대표급 선수들만큼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또 다른 발전이 있을 것이고 동시에 이러한 부분에서 좋은 점을 활용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다면 이청용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청용은 "경기 시간 욕심보다는 출전할 때마다 팀에 도움 될 수 있게끔 집중하고 있고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울산에서 행복하게 축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것도 좋은 동료를 둔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역시 4연패다. 다만 지난해와 재작년에도 그랬듯 우승을 기대하면서 경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 한 경기 한 경기 지나다 보면 더욱 높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