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미쳤다! ‘김민재 능가’ 바르사 ‘강철 체력 DF’ 영입 타진→‘1조 6,342억 원’ 바이아웃 걸림돌 뛰어넘나
입력 : 2025.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아스널이 수비진 뎁스 강화를 위해 만전을 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쥘 쿤데(26)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쿤데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이 관심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중 아스널이 가장 크게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스널의 수비진은 현재 불안정한 상황이다. 든든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으며, 여기에 더해 윌리엄 살리바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다행히 야쿱 키비오르가 정상급 플레이를 보여주곤 있지만 언제 또 부진에 빠질지 몰라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얇은 뎁스로 고민에 빠지자 아스널은 방안책을 찾기에 나섰다. 이에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쿤데가 레이더에 걸려들었다.

쿤데는 프랑스와 라리가를 대표하는 수비수다. 지롱댕 드 보르도 유스 출신으로 빠른 발과 정교한 패스 실력, 공중볼 경합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쿤데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러한 잠재력을 통해 2017년 12월, 19세의 나이로 1군 콜업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두 시즌 간 70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친 쿤데는 유럽 유수의 구단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충분했다.


이를 눈여겨보던 세비야가 2019년 7월 그를 영입했다. 쿤데는 라리가 무대를 처음 경험했음에도 별다른 적응기 없이 곧장 두각을 드러냈다. 2019/20시즌 40경기 출전해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맹활약을 펼친 쿤데는 세비야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까지 끌어올렸다.

기세를 이어 쿤데는 2020/21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9경기 4골 1도움을 뽑아냈고, 그다음 시즌에는 44경기 3골 1도움을 터뜨리며 라리가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거듭났다.

세비야에서 정점을 찍은 쿤데는 더 큰 무대를 갈망했다. 결국 2022년 7월 바르셀로나로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쿤데는 바르셀로나에서 무려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성장했다.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찼으며, 올 시즌 역시 51경기 출전해 무려 4261분을 뛰며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올라섰다. 한지 플릭 감독 역시 쿤데를 ‘언블리버블한 선수’라며 극찬했다.

대한민국의 ‘강철 체력’ 김민재가 올 시즌 42경기 출전 3550분 소화한 것을 감안하면 쿤데의 위엄을 실로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무려 104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쿤데는 2023년 11월 이후 프로 공식전, 국가대표팀에서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았다. 쿤데의 대기록은 23일 RCD 마요르카전에 결장하며 종료됐다.


이러한 아스널은 쿤데를 영입하기 위해 만전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제는 엄청난 바이아웃 금액이다. 글로벌 매체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쿤데의 계약은 2027년까지 체결돼 있으며 무려 10억 유로(약 1조 6,34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있어 막대한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르셀로나 역시 그를 이적은 원치 않는 눈치다. ‘야후 스포츠’는 “바르셀로나는 쿤데를 미래 프로젝트의 기둥으로 보고 있으며, 그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계약 연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내부 논의가 이미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혀 아스널이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애를 먹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트랜스퍼스 페이스북 캡처, 스카이스포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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