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안경 에이스' 박세웅(30)의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바탕으로 8연승을 질주하던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5-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세웅이 2회 초 한화에 선취점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정리한 박세웅은 2회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니 채은성과 이진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타자 임종찬을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최재훈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 성공했으나, 실점을 막을 순 없었다. 2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의 3, 유간 깊은 땅볼 타구가 내야 안타로 기록되며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타자 안치홍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점수 차가 0-3까지 벌어졌다.
박세웅은 후속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투구수는 어느새 55개에 달했다.
반면 롯데 타선은 상대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4회 말 선두타자 윤동희의 솔로포가 5회까지 터진 롯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2회 이미 많은 공을 던지며 실점을 허용한 박세웅은 바로 다음 이닝부터 빠르게 한화 타자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3회에서 5회까지 3이닝 연속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나머지 타자들과 과감한 승부를 펼치며 삼진과 범타를 늘려갔다. 그렇게 5회까지 98구를 던지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낸 박세웅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렇게 박세웅은 6회 초 선두타자 임종찬과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최재훈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기어코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박세웅이 6회 세 타자를 정리하는 데 필요했던 공은 단 10개 뿐이었다.

박세웅의 호투를 지켜본 롯데 타선은 6회 말 류현진이라는 벽에 금을 내기 시작했다. 황성빈과 윤동희의 연속 안타, 고승민의 희생번트에 이은 빅터 레이예스의 고의4구 출루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나승엽의 2타점 우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준우의 깊은 유격수 땅볼 타구에 또 한 명의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으면서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롯데는 김상수(⅓이닝)-정현수(⅔이닝)-정철원(⅔이닝)-김원중(1⅓이닝)으로 이뤄진 필승조를 앞세워 3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8회 말에는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추가했고, 경기는 반전 없이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리그 순위표에서 전날보다 한 단계 상승한 공동 3위(삼성 라이온즈)에 랭크됐다. 또한 이 경기 승리투수가 된 박세웅은 시즌 5승으로 리그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 나승엽이 중요한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8연승으로 무서운 기세를 이어오던 한화는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채 대전행 버스에 올랐다. 특히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던 외인 플로리얼이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던 점에서 큰 아쉬움이 남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5-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세웅이 2회 초 한화에 선취점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정리한 박세웅은 2회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니 채은성과 이진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타자 임종찬을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최재훈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 성공했으나, 실점을 막을 순 없었다. 2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의 3, 유간 깊은 땅볼 타구가 내야 안타로 기록되며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타자 안치홍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점수 차가 0-3까지 벌어졌다.
박세웅은 후속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투구수는 어느새 55개에 달했다.
반면 롯데 타선은 상대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4회 말 선두타자 윤동희의 솔로포가 5회까지 터진 롯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2회 이미 많은 공을 던지며 실점을 허용한 박세웅은 바로 다음 이닝부터 빠르게 한화 타자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3회에서 5회까지 3이닝 연속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나머지 타자들과 과감한 승부를 펼치며 삼진과 범타를 늘려갔다. 그렇게 5회까지 98구를 던지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낸 박세웅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렇게 박세웅은 6회 초 선두타자 임종찬과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최재훈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기어코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박세웅이 6회 세 타자를 정리하는 데 필요했던 공은 단 10개 뿐이었다.

박세웅의 호투를 지켜본 롯데 타선은 6회 말 류현진이라는 벽에 금을 내기 시작했다. 황성빈과 윤동희의 연속 안타, 고승민의 희생번트에 이은 빅터 레이예스의 고의4구 출루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나승엽의 2타점 우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준우의 깊은 유격수 땅볼 타구에 또 한 명의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으면서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롯데는 김상수(⅓이닝)-정현수(⅔이닝)-정철원(⅔이닝)-김원중(1⅓이닝)으로 이뤄진 필승조를 앞세워 3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8회 말에는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추가했고, 경기는 반전 없이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리그 순위표에서 전날보다 한 단계 상승한 공동 3위(삼성 라이온즈)에 랭크됐다. 또한 이 경기 승리투수가 된 박세웅은 시즌 5승으로 리그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 나승엽이 중요한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8연승으로 무서운 기세를 이어오던 한화는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채 대전행 버스에 올랐다. 특히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던 외인 플로리얼이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던 점에서 큰 아쉬움이 남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