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SON 지우기' 나선 토트넘, 부상 발표 X…감독은 ''계속 훈련 중''→''이제 처음 잔디 밟아'' 오락가락
입력 : 202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32) 지우기'에 나선 모양새다. 발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아무런 발표조차 내놓고 있지 않아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토트넘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이틀 앞둔 25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손흥민이 결장할 것이며 내달 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K 보되/글림트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여부 역시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제외하면 부상자는 없다. 그는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점차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나머지 선수는 몸 상태가 좋다. 베스트 11을 어떻게 꾸릴지는 앞으로 48시간 동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오늘 처음 잔디를 밟았는데 확실히 괜찮아진 것 같다. 회복 추이를 지켜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선수의 부상은 스포츠에서 흔히 일어날법하다. 다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면 포스테코글루와 토트넘 의료진이 손흥민의 부상 정도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활 기간이나 회복 추이를 설명하기 마련인데 유독 손흥민의 경우만 감감무소식이다.

특히 포스테코글루의 발언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정말 심각한 부상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는 손흥민의 결장이 계속되자 "손흥민이 며칠 전부터 훈련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다.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명단 제외를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오늘 처음 잔디를 밟았다"는 주장과는 상충된다.


토트넘 소식에 밝은 관계자 또한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 진행자 존 웬햄은 지난 19일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당장 알 수 있는 사실은 손흥민이 부상을 입었다는 것뿐"이라며 "팬들은 포스테코글루가 그의 부상 정도를 설명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일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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