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순위로 점찍은 공격수인 리암 델랍(22·입스위치 타운)을 첼시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7일(한국시간)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암 델랍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용한 자신감'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맨유보다 훨씬 이전부터 델랍 영입을 추진해왔으며,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시절 델랍과 함께한 인연도 이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델랍을 최우선 영입 목표로 삼은 맨유 입장에서는 뼈아픈 소식이다.
신뢰도 높은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최근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원하고 있는 1순위 스트라이커는 델랍"이라며 "입스위치 타운이 강등될 경우 3,000만 파운드(약 575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고 전했다.

실제 맨유는 영입설이 있었던 빅터 오시멘보다 델랍을 더욱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재정 규정(PSR) 제약으로 인해 한 명의 선수에게 대규모 이적료를 지출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입스위치는 승점 21점으로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으며, 17위 웨스트햄(승점 36)과도 15점 차이를 보여 강등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델랍의 이적료는 사실상 3,000만 파운드로 확정될 전망이다.

2019년 맨시티 유스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델랍은 임대를 전전하다 입스위치 타운에 정착했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며 재능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는 공격수 외에도 여러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만큼 적절한 이적료로 델랍을 품으려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마레스카 감독과의 인연을 내세운 첼시의 적극적 개입으로 판도는 급격히 바뀌었다.

매체는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더 높은 위치에 있는 것도 델랍과 그의 에이전트들이 고려할 중요한 요소"라며 "맨유가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서는 유로파리그 우승 외에는 길이 없는 만큼, 델랍 영입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했다"고 전했다.
결국 첼시가 끝까지 델랍 영입을 밀어붙인다면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만 델랍을 설득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크스포츠 페이스북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7일(한국시간)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암 델랍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용한 자신감'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델랍을 최우선 영입 목표로 삼은 맨유 입장에서는 뼈아픈 소식이다.
신뢰도 높은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최근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원하고 있는 1순위 스트라이커는 델랍"이라며 "입스위치 타운이 강등될 경우 3,000만 파운드(약 575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고 전했다.

실제 맨유는 영입설이 있었던 빅터 오시멘보다 델랍을 더욱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재정 규정(PSR) 제약으로 인해 한 명의 선수에게 대규모 이적료를 지출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입스위치는 승점 21점으로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으며, 17위 웨스트햄(승점 36)과도 15점 차이를 보여 강등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델랍의 이적료는 사실상 3,000만 파운드로 확정될 전망이다.

2019년 맨시티 유스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델랍은 임대를 전전하다 입스위치 타운에 정착했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며 재능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는 공격수 외에도 여러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만큼 적절한 이적료로 델랍을 품으려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마레스카 감독과의 인연을 내세운 첼시의 적극적 개입으로 판도는 급격히 바뀌었다.

매체는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더 높은 위치에 있는 것도 델랍과 그의 에이전트들이 고려할 중요한 요소"라며 "맨유가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서는 유로파리그 우승 외에는 길이 없는 만큼, 델랍 영입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했다"고 전했다.
결국 첼시가 끝까지 델랍 영입을 밀어붙인다면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만 델랍을 설득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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