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배준호·엄지성·양민혁 없고 '일본 특급' MF 있다…英 2부 올해의 팀 발표
입력 : 2025.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코리안리거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EFL 어워드를 개최했다. EFL 챔피언십(2부 리그), 리그 1(3부 리그), 리그 2(4부 리그)까지 올해의 감독, 선수, 팀 등을 선정해 발표하는 시상식이다.

EFL에는 5명의 대한민국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챔피언십에 배준호(21·스토크 시티), 엄지성(22·스완지 시티), 양민혁(19·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뛰고 있고 리그 1에 이명재(31), 백승호(28·이상 버밍엄 시티)가 몸담고 있다. 아쉽게도 다섯 선수 모두 시상식에는 오를 수 없었다.




배준호의 경우 올 시즌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48경기 3골 5도움을 올렸다. 다만 마수걸이 득점이 올해 2월 나왔을 정도로 오랜 시간 골 가뭄에 시달렸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구스타보 하머르(셰필드 유나이티드), 다니엘 제임스(리즈 유나이티드) 등 경쟁자들에게 견주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 36경기 2골 2도움의 엄지성과 14경기 2골 1도움의 양민혁 역시 마찬가지다.

이명재는 올겨울 합류해 출전 자체가 적었던 만큼 예외였고,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법한 선수는 백승호였다. 39경기 1골 3도움으로 공격포인트는 많은 편이 아니었으나 중원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리그 1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 그러나 동료로 호흡을 맞춘 이와타 토모키에게 밀려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특히 챔피언십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다나카 아오(26·리즈)의 올해의 팀 선정이다. 제임스 트래포드, 막심 에스테브, CJ 이건라일리(이상 번리), 제이든 보글, 제임스(이상 리즈), 해리슨 버로우스, 하머르(이상 셰필드), 조브 벨링엄(선덜랜드) 등 선수들이 뽑힌 가운데 리즈의 승격에 지대한 공을 세운 다나카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감독은 번리의 승격을 이끈 스콧 파커 감독의 몫이다. 올해의 선수는 셰필드 3년 차로 40경기 9골 7도움을 기록한 하머르가 차지하게 됐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동생으로 익히 알려진 조브 벨링엄이 수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리시 풋볼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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