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축구 선수 조규성이 덴마크 한겨울에 호수 입수를 했다.

12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지난해 덴마크의 명문 구단 FC 미트월란에 이적한 조규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규성은 “평소에 자주 하는 극기 훈련? 하는 게 있어서 7시 20분에 일어났다”라며 영양제 섭취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유산균, 홍삼, 꿀 등 챙겨 먹은 뒤 밖을 나섰다.

조규성은 눈 덮인 차를 예열시킨 뒤, 어딘가로 향했다. 바로 팀 동료인 골키퍼 오스카와 비슷한 시기에 FC미트윌란에 입단했던 이한범 선수를 만났던 것. 조규성은 “수영을 하기 위해 호수를 찾았다”라며 친구들과 함께 한겨울 호수를 찾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규성은 “거의 일주일에 한 두 번은 한다. 오스카라는 친구가 이 지역에서 살아서 무조건 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따라갔는데 정말 좋아서 즐기게 됐다. 찬물에 있다가 사우나에 갔다가 반복한다. 덴마크 사람들은 면역력 강화를 위해 간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본격적으로 상의 탈의를 한 뒤, 빈틈없는 근육을 뽐내며 입수를 했다. 그의 모습에 감탄한 전현무는 “근육이 없는 데가 없다”라면서도 “일부러 천천히 들어가는 거 아니냐”라고 의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입수를 마친 조규성은 나와서 안 춥다고 했지만 인터뷰에서 “너무 추웠다. 사우나 갈 생각에 견딜 수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사우나를 하러 들어간 조규성은 우연히 동네 주민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동네 주민은 조규성과 일행들을 향해 “K-팝 스타들인 줄 알았다. 딸이 팬이어서. BTS 같은 가수들 말이다”라고 말했고, 무지개 회원들 역시 충분히 오해 가능한 비주얼이라며 인정했다.

그렇게 15분 사우나를 마친 그는 다시 호수로 나와 두 번째 입수를 하게 됐다. 급기야 3분 버티기에 돌입한 조규성은 강추위를 극복하고자 한국식 농담,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기 등을 시도했고, 가까스로 3분 버티는데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기안84는 "저 근육과 젊음!"이라며 부러워했다. 

조규성은 사우나를 마치고 혼자 나와 마지막으로 호수에 입수했다. 그는 “마지막을 물에서 끝낸다. 사우나 갔다오면 땀이 나서 호수 목욕을 한다. 저는 이제 빨리 가서 마사지를 받아야 해서 저 혼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특별한 단련을 마친 후 조규성은 FC미트윌란 클럽하우스로 이동했다. 조규성은 트레이너들과 인사를 나누고 환복하고 나와 마사지를 받았다.

이어 식당을 찾은 조규성은 동료 선수들, 코치와 인사를 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그런 가운데 조규성은 지각비를 내기도 했다. 그는 “팀 내에 지각비 제도가 있다. 1분당 2, 3만 원 정도인데 이날은 마지막 경기 전이라 더블로 내야 한다. 지각비는 회식이나 선수들끼리 가는 휴가에 보태는 용도로 쓰인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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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