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가수 서수진이 해외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서수진은 오늘(13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팬미팅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이날 서수진은 청바지에 롱코트를 패치하고 취재진 앞에 섰다.
공항에 들어가기 전 서수진은 취재진을 향해 밝은 미소와 함께 손하트를 그리며 인사하고 중국으로 떠났다.
중국 팬미팅은 서수진이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후 2년여 만에 솔로로 복귀한 뒤 지난달 일본 팬미팅에 이어 두 번째 해외일정이다.
서수진은 일본 팬미팅에 이어 오세아니아와 아시아, 미주 팬미팅으로 더 많은 해외 팬들을 만날 것을 약속했는데, 일본에 이어 중국 팬들을 만난다.
사실 서수진은 복귀 후 국내 활동은 전무한 상황. 서수진을 향한 국내의 시선이 부정적인 만큼 해외 활동에 중점을 두는 듯하다.
앞서 서수진은 2021년 자신의 동생이 서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게재하면서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와 서수진이 여러 차례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관련 폭로가 이어졌고 결국 서수진은 6개월 만에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했다.
이듬해 서수진이 고소했던 폭로자는 경찰수사 결과 최종적으로 불송치(무혐의)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수진의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금품을 갈취한 일은 절대 없었다. 서수진은 중학교 1학년 당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부터 ‘무죄’ 결과를 받았고 선배들로부터 강압을 당한 피해자로 인정된 사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배우 서신애는 동창인 서수진에게 비난과 인신공격을 당했다고 고백해 수진의 학폭 논란이 심화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여 뒤인 지난 10월 BR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과 솔로 데뷔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의혹에 대해 완벽하게 소명하지 못하고 복귀해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이 있는 상황이다.
복귀한 서수진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정면 돌파보다는 언급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솔로앨범 발표를 앞두고 소속사에서 배포한 인터뷰 전문에서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말했을 뿐 추가적인 입장은 없었다.
학교폭력 의혹 꼬리표를 완벽하게 떼지 못한 수진은 솔로 앨범은 발표했지만 공식적으로 국내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