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전 펜싱선수 남현희가 사기꾼 전청조의 공범 언급에 억울함을 피력했다. 

남현희는 16일 SNS에 "사기꾼의 말"이라고 적은 이미지와 함께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가 자신과 공범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저는 2023년 10월 25일 전청조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부터 2024년 1월 현재까지 경찰조사에 협조하여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라며 "사실여부 확인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사건이지만 과정 속에 전청조와 전창수(전청조의 친부) 사기꾼 부녀가 구속되어 무척 다행이라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절대 공범이 아니다"라며 "제발 부탁드린다. 사기꾼 말만으로 기사화 그만 해달라. 너무 억울해서 그동안 경찰에 제출한 모든 증거를 공개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로 공범이 절대 아님을 입증하겠다"라며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덧붙였다. 

전청조는 지난해 남현희와의 재혼을 발표하며 한 잡지사와 인터뷰까지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전청조가 강연 등으로 알게 된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6억 여 원을 갈취한 혐의가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전청조가 재벌가 혼외자를 사칭하고 성전환수술까지 거론하는 등의 행태가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남현희는 이에 지난해 10월 전청조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그에게 선물받았다는 고가의 외제차와 명품 가방 등을 경찰에 임의 제출했다. 그러나 전청조는 최근 재판에서 남현희의 공범을 주장해 계속해서 논란을 빚었다. 

다음은 남현희의 입장 전문이다. 

저는 2023년 10월 25일 전청조의 실체를 알게 된 이후부터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