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우아한 제국’ 이시강이 코너에 몰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 연출 박기호) 101회에서는 서희재(한지완)이 장기윤(이시강)의 범죄 현장이 녹화된 영상을 손에 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희재, 정우혁(강율), 재클린(손성윤)은 기윤이 단순 경제 사범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도록 살인 교사의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구치소에 있는 양희찬(방형주)을 찾았다.
희찬은 기윤이 최은하(강예슬)에게 정치인 술 접대를 강요했던 동영상을 금고에 보관했을 거라며 그것을 찾으라고 귀띔했다.
사활이 걸린 VK 미디어 밸리 착공식을 앞둔 기윤은 비리 장부에 이어 술 접대 영상까지 검찰에 넘어가 세상에 공개된다면 자칫 모든 게 무산될 절체절명의 상황.
이때 병원에서 도망친 탁성구(이규영)가 기윤을 찾아와 "최은하 술 접대 동영상이 있는 나승필 핸드폰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장님이 저한테 호의를 베풀 수 있는 기회를 드리죠"라며 비행기 티켓과 해외 도피 자금을 요구했다.
그런 가운데 그동안 우혁과 희재의 편에 서서 함께 싸워왔던 검사가 비리 자료는 물론 성구를 체포하며 확보한 나승필(이상보)의 핸드폰까지 기윤에게 빼돌려 그가 기윤의 편으로 돌아선 것은 아닌지 의심을 불러왔다.
한편, 영상 말미에는 장수아(윤채나 분)이 엄마 신주경(한지완 분)의 유골함 옆의 편지 속에 넣어둔 창성의 보청기를 꺼내 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 안에는 과거 기윤이 장창성(남경읍)의 주사 호스에 약물을 투여하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이를 본 희재와 우혁이 경악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돼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예측을 불허하는 반전의 연속으로 끝날 때까지 결코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102회는 16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