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골이 필요한데 공격 포인트 0 선수가 투입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교체 투입되는 안토니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 맨유는 전반 3분 만에 라스무스 호일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19분 히샬리송의 헤더골에 다시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마커스 래시포드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기록했고 후반 1분 로드리고 벤탕쿠르에게 실점하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이 경기 안토니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정규시간 90분이 끝나기 2분 전 래시포드와 교체로 투입된 안토니다. 교체 투입 되는 안토니를 향해 맨유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지난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8,5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반 35분 안토니는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뜨거운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을 기록하는 데 머물면서 이적료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불필요한 개인기와 효율적이지 못한 플레이로 공격 흐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 잦아졌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까지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2023-2024시즌 안토니는 리그 17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2경기, 총 1,234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 중이지만, 아직도 공격 포인트가 없다.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 모양이다. 트리뷰나는 "안토니가 경기장에 들어설 때 경기장 곳곳에서 야유가 울려 퍼졌다. 맨유 서포터들은 그의 투입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득점이 필요한 순간 공격 포인트 0의 안토니 투입에 불만을 표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안토니는 역시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아직도 첫 골 '기여'를 노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