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서정희가 6살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서정희와 6살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의 첫 만남부터 투병 생활을 함께 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태현과 서정희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김태현은 서정희와 집안끼리 아는 사이였지만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고 우연한 계기로 알게 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힘들었던 순간 서정희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안혜경은 "근데 대표님이라고 호칭을 하시냐"라고 물었다. 김태현과 서정희가 서로 김대표, 서대표라고 부른다는 것. 서정희는 "원래 김대표 영어 이름이 알렉스다. 그래서 나는 알렉스 티비켜 이렇게 부른다"라고 말했다.
김태현은 대표님이라는 호칭에 대해 "서정희씨 이렇게 부르는 것도 이상했다. 식구들끼리 친하니까. 서정희님 이것도 이상했다. 복기를 해보니까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혜경은 "두 분은 별로 안 싸우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동주는 "아저씨가 많이 참으시는 것 같다. 싸울 수 있는 상황인데도 안 싸우시더라"라며 "나는 엄마랑 맨날 싸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동주는 서정희가 평소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해 자주 싸운다는 것. 이에 김태현은 "나한테는 별로 안 그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정희는 "이제 약으로 관리를 하는 것만 남았다. 5년 정도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이제 3년 정도 먹었다"라고 말했다. 김태현은 "우리가 일로 의논을 할 무렵에 이상 증상이 있는 것 같아서 함께 병원을 갔다. 검사를 해보니까 유방암 1.5기에서 2기라고 하더라. 그 뒤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서정희 대표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내가 옆에 같이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태현은 "처음에 병을 알고 계속 그 영상만 찾아보니까 마음이 힘들더라. 안되겠다 싶어서 일을 더 열심히 하자고 했다. 그러다보니 본인도 신경을 좀 덜 쓰게 되는 것 같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는 "나는 결혼에 대해서는 지금도 고민중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며 "내가 아팠을 때 동주가 너무 바빴다. 엄마는 지팡이를 짚고 다니셨다. 엄마도 내 병수발을 들 수 없었다. 항암치료를 같이 해줄 사람이 없었다. 모든 일을 제치고 함께 해줬다. 그게 가벼운 사랑이 아니라 동지애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이건 사랑 아니면 안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아팠을 때 추한 모습이 많았다. 간호사들이 지켜봐도 스케줄도 잘 정리하고 수술실 앞에서도 한 번도 떠나지 않았다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지금 옆에서 보니까 나는 그저 부러울 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정희는 "나는 연애를 더 하고 싶다. 연애 경험도 없으니까 밀당도 하고 싶다"라며 "나는 의외로 공주과는 아니다. 세상 물정을 좀 모를 뿐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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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