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률 높아졌으면''...100인 남녀의 '결만추', '커플팰리스'가 온다 [종합]
입력 : 2024.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Mnet 제공

[OSEN=유수연 기자] 연애 프로그램 사상 최다 인원수, '결만추'(결혼 만남 추구) 예능 '커플팰리스'가 베일을 벗는다.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net ‘커플팰리스’ 제작발표회에는 이선영 CP, 정민석 PD, MC 김종국, 유세윤, 미주, 커플매니저 미란다, 성지인, 정수미가 참석한 가운데, 박슬기가 진행자로 나섰다.

Mnet '커플팰리스(연출 이선영 CP, 정민석 PD)'는 2024 결혼시장의 축소판이 될 초대형 커플 매칭 서바이벌로, 완벽한 결혼을 향한 싱글남녀 100인이 출연, 리얼한 커플 매칭 스토리를 담아낸다.

다양한 매력의 싱글남녀 100인이 각자 외모와 경제력, 라이프스타일, 예측할 수 없는 결혼의 조건 등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커플팰리스'는 Mnet 글로벌 히트작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탄생시킨 이선영 CP와 연애 예능에 한 획을 그은 '러브캐처'의 정민석 PD가 의기투합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예능 베테랑 김종국, 유세윤, 미주가 MC를, 현직 커플매니저로 활동 중인 정수미, 성지인, 미란다가 커플매니저 군단으로 커플 매칭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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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선영 CP는 프로그램에 대해 “가장 우선 눈에 띄는 점은. 2024년 결혼 시장의 축소판이 될 수 있는 초대형 커플 매칭 서바이벌이라는 것이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100명의 이상형을 확보했고, 저희는 연프 아닌 ‘결혼’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결혼 정보 회사를 프로그램화 했다는 차별점이 있다. 서바이벌에 진심인 엠넷이 결혼에 진심인 참가자들의 만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지, 특히 연애프로그램 사상 최고 인원수인 만큼, 최대 매칭율을 기대해주셔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바이벌과 결혼을 매칭한 이유에 대해 “사실 지금 결혼은 시대적인 화두인 것 같다. 연애의 끝이 당연히 결혼이라는 생각은 달라진 시대다. 실제로 결혼 하고 싶어하는 남녀들이 ‘상대를 어디서 만나야 할지, 기회가 없다’고 하더라. Mnet이 서바이벌 명가 이전에 연애 프로 명가이기도 했다. ‘과연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많은 커플이 이뤄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러브캐쳐’를 정민석 PD님과 함께 기획하면서 ‘뻔한 프로 말고 정말 안봤던 연애 프로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는 ‘너목보’ 등 과 같은 일반인 프로그램을 많이 했으니, 함께 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연애와 결혼에 있어 원하는 상대를 쟁취하는 과정 자체가 서바이벌이지 않나. 그런 요소를 프로에 녹여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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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정민석 PD는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프로그램”이라며 “현실에서 남녀가 처음 만나 결혼까지 하는 긴 과정을 함축시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커플팰리스’는 총 4개의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본인을 소개하고, 결혼의 조건을 공개하는 ‘매칭쇼’로 진행된다. 두 번째는,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어서 50:50 대규모 단체 데이트가 있다. 그 다음 단계로는 ‘이 사람과 정말 결혼을 할 수 있을까’를 검증하기 위해 합숙을 통해 검증을 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직도 커플이 유지가 되고 있다면, 그사람과 최종 결혼을 전제로한 프로포즈도 하게 된다”라며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마지막에 혼인 신고까지 해주고 싶었다. 차마 그거까진 진행을 제가 하진 못했다. 본인들이 각자 잘 만나고 계시다는 소문을 듣고 있다. 제 생각보단 조금 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와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지원자 모집에 비하인드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기획 기간이 8개월 정도 되었다. 그동안 결혼에 대한 진정성이 없으면 이 프로그램은 힘들다고 생각해서, 출연자들의 간절함이 필요했다. 때문에 지원자 모집 기준도 최대한 결혼에 진정성이 있는 분으로 모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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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는 “현재 ‘커플팰리스’를 보면서 많은 정보를 받고 있다. 여러분도 많은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참가자분들과 나이대가 비슷해서, ‘만약에 나라면?’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라며 진행 소감을 전했다.

특히 미주는 자신만의 결혼 상대 기준에 대해 '생활력'을 꼽으며 "생활력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제가 다 케어를 해야할 것만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종국은 "생활력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부자면 어떻게 할 건가"라고 질문, 그러자 미주는 "그럼 생각을 다시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미주는 "장난이고, 만약 애를 낳아야 한다면, 생활을 같이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생활력이 부족하면) 애도 남편도 제가 혼자 키워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생활력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대화를 피하는 건 정말 안된다. 대화를 안하면 답답해 죽을 것 같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내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커플팰리스’를 보면서 ‘나는 이런 건 하지 말아야겠다’는 걸 확실하게 배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저의 미래의 연애가 기대된다.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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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은 “저는 MC 분들 중 유일하게 기혼자”라며 “저는 예전에 ‘너목보’ 기획안을 처음 받았을 때도 ‘이건 재미 없을 수가 없겠는데요?’라고 한 기억이 있다. 정말로 기획안이 완벽했다. ‘이건 내가 안해도 대박 나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이제는 백지 기획안을 가지고 와도 그렇게 느낄 것 같다. 저는 이미 CP님의 감에 눈이 멀어있다”라며 합류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저는 연애 프로그램을 매우 집중해서 보는 편이다. 원래는 많이 안보는데, 최근에 보고 있다. 예전에는 ‘왜들 그렇게 보지?’했는데, 보기 시작하니 멜로 드라마보다 훨씬 리얼하고 제 마음을 자극하더라”라며 “어머니들이 가끔 아침 드라마를 보며 몰입하지 않나. 저도 그런 느낌인 것 같다”라며 “실제로 녹화 끝난 현장에 제가 걸어보기도 했다. 그냥 상상해 보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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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이상과 현실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직관적으로만 봐도 100명이지 않나. 말이 100명이지 카페에 앉아서 100명을 보기도 쉽지 않다. 한명 한명, 어떨 사람이 나올지 기대감이 너무나 큰 방송이다. 가장 중요한 건, 짜여 있지 않은 분들을 지켜보며 현실 결혼에 있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 줄을 알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정말 안 볼 수 없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프로그램 합류 비하인드에 대해 "상품을 사더라도 재구매하는 게 신뢰가 크지 않나. 저희는 워낙 이선영 CP님께 받은 러브콜이 많았는데, ‘또 우리를 불러 주시다니’에서 감사한 마음이 크게 들었다"라며 "또 재미없을 수가 없는 기획안이라 생각해,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일주일 전에 유세윤 씨랑 만나서 ‘너목보 말고 새로운 걸 하고 싶지 않나’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마침 일주일 뒤에 ‘커플팰리스’ 기획안을 보여주셨다. 운명인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미혼 남성으로서 ‘참가하고 싶었나’라는 질문에 김종국은 “제작진에게 번호표를 구해달라 할 정도로, 현장에서 저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저도 직접 하진 않지만, ‘만약에 나라면?’이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 참여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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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매니저 3인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미란다는 “연애 프로가 지금 많지 않나. 거기서는 몰입해서 보다 보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하고 고민하지 않나. 하지만 ‘커플팰리스’에서 만큼은 그런 어려운 부분을 저희 셋이 ‘콕’ 집어준다. 실제로 상담할 때 출연자분들이 노선을 확실히 정하시는 점이 많더라. 결혼의 진정성을 가진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서, 무조건 많은 커플이 탄생하지 않을지 하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다”라며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성지인은 “실제로 기존 연예 프로그램들은 한정된 인원으로 소수로 진행했는데 그 틀에서 벗어나서 100명의 선남선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짜릿하지 않나. 인원이 많은 만큼 개성 있는 사람도 너무 많고 다양한 매력들을 볼 수 있는 분들이 또 너무 많을 거라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흥미진진하다”라며 “프로그램 자체가 결혼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그냥 그 썸만 탈 수 있는 연애 환경만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니라 썸에서 연애 연애에서 결혼 준비 결혼 준비해서 정말 결혼식까지 완벽하게 진행되는 그런 것까지 다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굉장히 새롭고 신선한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정수미는 “자만추 인만추를 뛰어넘는 결만추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확고한 결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이성을 만나서 어떻게 그 확고한 가치관이 깨지고 조율되는지 그 점을 좀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다”라며 “저의 밥벌이가 곤란할 정도로, 정말 멋지신 남성분, 여성분들이 나오셔서 위협적이었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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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매니저 3인과 함께 진행을 맡기도 했던 미주는 “같이 모니터를 해봤는데, 매니저분들이 정말 콕콕 집어서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이분들이 없다면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을 다 찍어주시니까 없으시면 안 되겠더라. 저도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 정말 괜히 전문가가 아니”라고 소개했다. 유세윤 역시 “아마 커플 매니저 세 분이 실질적인 MC분들일 거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은 댓글에 ‘저러면 안 되지’라고 했다면, 저희는 댓글 전에는 매니저분들이 먼저 이야기를 해주신다. 정말 이 부분이 다른 연애 프로와는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관전포인트에 대해 이선영 CP는 “현실 남녀 100명의 다양한 가치관과 이야기가 전개될 거다. 100명이란 선택지가 굉장히 다양하다 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좀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많이 전개되니까 기대해 주셔도 좋다. 마지막으로 올해 결혼하고 싶으시다면 커플 펠리스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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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커플매니저 성지인은 “이상형들이 50명 50명씩 나오지 않나. 그래서 여기서 이 프로그램을 봤을 때도 내 이상형을 찾지 못한다면 본인은 세상의 이상형을 찾을 수 없다. 이를 명심하시고, 본인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지, 나는 어떤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지 프로그램을 보면서 시청자로만 보는 게 아니라 이 입을 해서 몰입해서 보셨으면 훨씬 더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유세윤은 “‘커플팰리스’가 대한민국의 혼인율을 좀 높이고 출산율을 좀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저는 이제 결혼해서 재미있게 사는 사람으로서 좀 억울하다. 저만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게 저만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게 너무 억울해서 가족 안에서의 이 행복을 꼭 많은 분이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커플팰리스’는 30일(화)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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