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태희와 박해수가 할리우드에 입성한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버라이어티는 대니얼 대 킴 주연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에 배우 김태희와 박해수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스파이 스릴러 시리즈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인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이 어떤 선택에 의해 삶이 산산조각나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 분)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한국계 미국 배우인 대니얼 대 킴이 제작 및 주연을 맡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해수는 특별출연으로, 영어 대사를 소화하며 극에 임팩트를 남길 예정이다. 김태희 역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극을 탄탄하게 이끌어갈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로써 두 사람은 '버터플라이'를 통해 첫 할리우드 진출을 이루게 됐다.
김태희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아이리스', '마이 프린세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용팔이'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결혼 및 출산의 공백에도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그는 지난해 종영한 '마당이 있는 집'에서 첫 서스펜스 스릴러 연기에 도전하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
특히 명문대 출신으로 '엄친딸의 정석'이라 불리는 김태희는 그간 여러 작품을 통해 외국어 연기를 선보여 왔던 바. 이런 가운데 '버터플라이'에서 보여줄 영어 연기를 향한 기대가 쏠린다.
그런가 하면 박해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등을 통해 글로벌 팬층을 확보해왔다. '오징어게임'을 통해서는 제74회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 '글로벌 배우'로 자리매김 한 것.
지난 2022년에 박해수는 미국 대형 에이전시 UTA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후 할리우드 작품들에서 잇따른 러브콜과 각종 오디션을 통해 진출을 모색했던 그는 '버터플라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의 포문을 열 전망이다.
한편 '버터플라이'는 아마존 OTT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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