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국가대표급 외야진에 도전장을 내민 당찬 신인이 있다. 바로 LG 트윈스의 외야수 김현종(20)이다.
LG 트윈스 선수단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LG는 지난해 애리조나 캠프에서 신인 선수로는 박명근만 1군 캠프에 깜짝 합류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신인 3명이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투수 진우영(4라운드)과 내야수 손용준(3라운드) 그리고 외야수 김현종(2라운드)이다.
캠프에 합류했다는 건 2024시즌에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합격점을 받아야 한다.
상인천초-동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한 김현종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LG가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내줬기에, 사실상 2024시즌 LG의 1라운더나 다름없는 주인공이다.
김현종은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신인인데 캠프에 데려가 주셔서 영광이다. 가서 열심히 형들한테 많이 배우고 올 생각"이라고 입을 열었다.
LG는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로 이어지는 초호화 국가대표급 외야진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문성주라는 주전급 백업이 버티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현종은 "잘하는 형들일수록 더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가서 형들한테 일단 많이 배우는 게 첫 번째다. 물론 제가 빨리 (주전으로) 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천천히 열심히 해서 기본기부터 잘 다져볼 생각이다. 형들의 장점, 타격이면 타격, 수비면 수비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배우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교 시절에는 가장 나이가 많은 고등학교 3학년 형이지만, 이제는 프로 구단의 막내가 됐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단체로 많이 운동했는데, 프로에서는 개인에 맞춰서 운동을 했다. 필요한 것들과 많이 해야 할 운동을 알게 됐다. 또 약점과 강점을 알게 돼 좋았다"고 말한 김현종은 "워낙 TV에서만 보던 선배님들이 많이 있고, 나이 차이도 크게 나는 선배들이 있어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고등학교 감독님(계기범, 전 태평양 돌핀스-현대 유니콘스 외야수)이 인성이나 태도에 관해 많이 신경 쓰라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그런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종은 캠프 전 코칭스태프가 전해준 이야기에 관해 "수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타격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폼이 조금 특이한 편이다. 그 폼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준비해서 가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또 프로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에 관해서는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삼성 라이온즈의 이호성을 만나고 싶다. 이기고 싶고, 이길 수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캠프의 첫 번째 목표는 다치지 않는 것이다. 또 스스로 생각하기에 많이 배웠다고 만족할 만큼 배우는 게 목표"라면서 "개막전부터 뛰지는 못하더라도 1군 개막 엔트리에는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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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종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LG 트윈스 선수단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4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LG는 지난해 애리조나 캠프에서 신인 선수로는 박명근만 1군 캠프에 깜짝 합류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신인 3명이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투수 진우영(4라운드)과 내야수 손용준(3라운드) 그리고 외야수 김현종(2라운드)이다.
캠프에 합류했다는 건 2024시즌에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합격점을 받아야 한다.
상인천초-동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한 김현종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LG가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내줬기에, 사실상 2024시즌 LG의 1라운더나 다름없는 주인공이다.
김현종은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신인인데 캠프에 데려가 주셔서 영광이다. 가서 열심히 형들한테 많이 배우고 올 생각"이라고 입을 열었다.
LG는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로 이어지는 초호화 국가대표급 외야진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문성주라는 주전급 백업이 버티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현종은 "잘하는 형들일수록 더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가서 형들한테 일단 많이 배우는 게 첫 번째다. 물론 제가 빨리 (주전으로) 뛰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천천히 열심히 해서 기본기부터 잘 다져볼 생각이다. 형들의 장점, 타격이면 타격, 수비면 수비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배우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교 시절에는 가장 나이가 많은 고등학교 3학년 형이지만, 이제는 프로 구단의 막내가 됐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단체로 많이 운동했는데, 프로에서는 개인에 맞춰서 운동을 했다. 필요한 것들과 많이 해야 할 운동을 알게 됐다. 또 약점과 강점을 알게 돼 좋았다"고 말한 김현종은 "워낙 TV에서만 보던 선배님들이 많이 있고, 나이 차이도 크게 나는 선배들이 있어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고등학교 감독님(계기범, 전 태평양 돌핀스-현대 유니콘스 외야수)이 인성이나 태도에 관해 많이 신경 쓰라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그런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종은 캠프 전 코칭스태프가 전해준 이야기에 관해 "수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타격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폼이 조금 특이한 편이다. 그 폼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준비해서 가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또 프로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에 관해서는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삼성 라이온즈의 이호성을 만나고 싶다. 이기고 싶고, 이길 수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캠프의 첫 번째 목표는 다치지 않는 것이다. 또 스스로 생각하기에 많이 배웠다고 만족할 만큼 배우는 게 목표"라면서 "개막전부터 뛰지는 못하더라도 1군 개막 엔트리에는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6일 잠실 KIA전에서 시타에 나선 김현종. |
LG 김현종이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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