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 이우형 PD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이우형 PD /사진제공=CJ ENM

이우형 PD가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가장 활약한 직원으로 배우 이장우를 꼽았다.

'장사천재 백사장2'를 연출한 이우형 PD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베스트 직원을 꼽아달라'는 기자의 주문에 "(이)장우 씨가 이번 시즌엔 큰 역할을 받았고, 그걸 수행하려고 부단히 애썼다"며 "다르게 보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 시즌2에서는 백종원과 직원들이 미슐랭 식당들이 즐비한 '세계적인 미식의 도시'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한식으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장우는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합류해 '백종원의 수제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주방 보조에서 수 셰프, 점장까지 꾸준한 노력과 재능으로 남다른 성장기를 그려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우형 PD는 이장우에 대해 "요식업에 되게 진심이다"며 "본인도 가게를 두 개나 하고 있다. 지금 보면 백쌤(백종원)이랑 뒷모습이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닮았다. 뭐 하나라도 듣고 배우려고 하고 책임감도 남다르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족발 실패했을 때는 너무 실의에 빠져 있었다. 그런 게 너무 눈에 보여서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우형 PD /사진제공=CJ ENM

시즌2를 통해 새롭게 합류한 직원들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우형 PD는 "다들 일을 너무 잘 해줬다. 이규형 씨는 그렇게 퍼포먼스에 미쳐있는 줄 몰랐다. 현장에선 모르다가 나중에 영상을 까면서 알았다. 되게 모르던 장면들이 많더라. 순간순간 뭐라도 하려고 의욕적으로 하려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어느 정도는 돈 벌려는 욕심이 강하게 박혀 있었다"며 "예능 프로그램을 찍으러 왔다기보다는 '장사 좀 열심히 해서 매출을 제대로 벌어봐야지' 생각으로 왔던 분들이 대다수다. 그런 부분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규형 외에도 가수 효연(소녀시대), 에릭(더보이즈), 이탈리아 출신 셰프 파브리도 시즌2 직원으로 힘을 보태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우형 PD는 "효연 씨는 웃긴 캐릭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오니까 '자기 적성에 너무 맞는다'고 하더라. '몰두해서 집중해서 하는 일이라 너무 좋았다'고 해줘서 고마웠다"며 "에릭 씨도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에 이런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실수도 많이 했는데 나중엔 확실히 자리를 잡아서 재밌었다고 하더라. 파브리도 너무 즐거워했다. 일이라고 생각을 안 하더라. 옛날에 식당 하던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장사천재 백사장2'는 지난 4일 1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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